New Hope
- 어느 군인의 휴가 2010.12.06
- 사륜구동 [자동차대백과]눈길에도 잘 달리는 사륜구동의 비결 2010.12.04
- 단풍 명소 2010.11.04
- 바람피지 말자 -펌글 2010.10.20
- 꼴찌를 전교 1등으로 만드는 공부 습관 2010.10.17
어느 군인의 휴가
사륜구동 [자동차대백과]눈길에도 잘 달리는 사륜구동의 비결
|
뒤에서 밀면 올라간다? 뒷바퀴 굴림 방식의 대형 승용차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눈길을 가고 있다. 뒷바퀴 굴림 방식의 차가 눈길에선 앞바퀴 굴림 방식보다 불리하다. <경향신문 정지윤기자> |
어김없이 겨울이 왔습니다. 그리고 눈이 내립니다. 미끄럼 타는 아이들은 즐겁겠지만 운전자들에겐 사계절 가운데 제일 당혹스런 계절입니다. 산과 언덕이 많은 우리나라의 지형 때문에 겨울에는 곳곳에 얼음과 눈이 쌓여 있습니다. 이런 때 가장 빛나는 자동차가 있습니다. 바로 사륜구동 자동차입니다.
지난겨울 폭설이 내린 날,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벤츠, BMW, 제네시스를 비롯한 고급 승용차들이 꼼짝을 못하고 언덕에 섰습니다. 이 차들의 공통점은 앞에 엔진이 있고 뒷바퀴가 구동하는 이른바 ‘후륜구동’ 차량입니다. 또한 국산 승용차들 역시 좌우로 흔들리며 불안하게 언덕을 올라갔습니다. 이 차들은 앞에 엔진이 있지만 뒷바퀴가 아닌 앞바퀴로 동력이 전달되는 ‘전륜구동’입니다.
|
사륜구동과 디퍼렌셜 풀타임 사륜구동의 구조도, 중간에 디퍼렌셜 기어가 들어있다. 앞, 뒷바퀴의 회전반경 차이를 보정해주기 위한 장치다. 차동기어라고도 불린다. 이 장치가 없을 경우 바퀴가 미끄러져 회전반경의 차이를 보정하지 않으면 구동축이나 변속기가 파손된다. 따라서 풀타임 사륜구동 차량에는 필수적인 부품이다. <출처:위키디피아> |
눈 쌓인 언덕길을 오르는 차의 비결
미끄러운 언덕, 눈길을 오르는 비결은 사실 간단합니다. 바퀴에 가해지는 무게가 가벼우면 헛돌고 무거우면 바닥을 누르면서 앞으로 나갑니다. 또한 마찰이 강하고 접점이 많을수록 미끄러운 길에서도 차가 잘 굴러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접점인 바퀴에 적절한 무게를 배분해서 구동시키는 것이 눈길을 오르는 비결입니다. 따라서 비결은 무거운 부품의 위치와 연관이 있습니다.
Spyker 사륜구동차 1903년 독일의 Spyker에서 만든 사륜구동차다. 당시는 주로 레이스에 참가하기 위해 차를 만들었는데 60마력의 성능으로 네 바퀴 굴림을 채택한 특이한 형태의 차였다. 사륜구동차의 원조로 알려져 있다. <출처:위키피디아> |
엔진은 대략 120kg에서 300kg가까이 됩니다. 또 변속기도 수십kg에 이릅니다. 전륜구동 차는 엔진과 변속기 같은 무거운 부품들이 앞바퀴 근처에 있습니다. 반면 후륜구동 차는 엔진은 앞에, 변속기는 차체 중간에 있습니다. 그래서 후륜구동차 보다 전륜구동차가 엔진과 변속기가 누르는 힘 덕택에 좀 더 편리하게 미끄러운 길을 지나갑니다. 일반도로 주행에는 앞과 뒤의 무게배분이 골고루 나눠져야 스포츠 드라이빙에 좋지만 눈길에서는 예외가 됩니다.
사륜구동 방식 역시 부품의 위치는 후륜구동 차와 비슷합니다. 엔진은 앞에, 변속기는 중간에 있는데 네 바퀴를 돌려주기 위한 추가 부품들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차의 무게가 골고루 분산되고 네 바퀴에 구동력이 전달되니 눈길, 미끄러운 길에는 사륜구동이 뛰어난 효과를 발휘합니다.
사륜구동에도 종류가 있다
|
사륜구동의 원조 Jeep Willys라고 불리는 짚은 1941년 미군에 납품된 사륜구동차다. 지금의 크라이슬러 '짚 루비콘'이 바로 이 차에서 시작됐다. 우리나라 군에서도 사용해서 많이 알려진 자동차다. <크라이슬러 코리아> |
'파트타임 사륜구동' 방식은 국산 SUV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륜구동 차에 쓰이고 있습니다. 갤로퍼, 코란도 같은 차를 보면 '2H-4H-4L'이라고 쓰인 레버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파트타임 사륜구동을 조절하는 레버입니다. 엔진에서 전해지는 구동력은 트랜스퍼 케이스-프로펠러 샤프트-차동기어(디퍼렌셜기어)-등속조인트를 거쳐 바퀴까지 전달됩니다. 앞뒤 바퀴에 엔진의 힘을 각각 전달하기 때문에 엔진으로부터 앞, 뒤 방향으로 향하는 무거운 쇠 축이 돌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륜구동이면 한쪽 방향만 축이 있으면 되지만 사륜구동이니 앞, 뒤로 축이 돌아갑니다. 이것은 연비 악화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파트타임 사륜구동 방식은 '록킹허브'라는 부품을 통해 평소 구동력이 필요 없는 바퀴에 축을 엔진과 단절시킵니다.
파트타임 사륜구동 방식은 사륜구동으로 고속주행이나 마른도로를 달리면 문제가 생깁니다. 앞바퀴와 뒷바퀴의 회전반경 차이가 고스란히 구동축이나 변속기에 무리를 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바퀴가 미끄러지며 회전반경 차이를 극복하거나 중간에 센터차동기어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파트타임 사륜구동 차량의 설명서에는 '고속주행금지', '마른도로에서 사용금지'같은 주의사항이 꼭 강조돼 있습니다.
스바루 Leone 대량생산 승용차로는 최초로 사륜구동을 적용한 차다. 1966년 영국의 Jensen에서 만든 'Jensen FF' 역시 사륜구동이지만 6리터 엔진에 320대만 생산해서 사륜구동 승용차의 원조는 스바루로 알려져 있다. 1.4리터, 1.6리터 엔진에 2도어, 4도어, 5도어는 물론 2도어 픽업까지 만들어졌다. 구동계통도 다양해서 전륜구동방식을 기본으로 사륜구동 옵션을 넣었다. <출처:위키피디아> |
반면 풀타임 사륜구동 방식은 언제나 네 바퀴가 엔진으로부터 힘을 받는 구조입니다. 파트타임 사륜구동보다 기술적으로는 발전한 구조입니다. 또한 앞, 뒤의 구동력을 100:0에서 0:100까지 상황에 따라 배분하는 기술도 있습니다. 심지어 혼다의 SH-AWD는 앞, 뒤의 배분뿐만 아니라 네 바퀴 각각에 상황에 적절한 힘을 배분합니다.
풀타임 사륜구동도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이륜으로 달리다가 슬립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사륜구동이 되는 방식입니다. 주로 '비스커스 커플링(viscous coupling)'이란 부품을 사용하는 방식이 여기에 속합니다. 또 다른 방식은 언제나 4바퀴가 모두 구동하는 방식입니다. 고속 주행시는 앞, 뒤 8:2의 비율로 구동력을 전달하다가 언덕에서 가속할 때는 3:7로 구동력을 변경해주고 만약 뒷바퀴가 슬립을 하면 앞바퀴에만 구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주로 최신기술을 접목한 AWD차가 이런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사륜구동으로 유명한 자동차들
|
스바루 AWD시스템 스바루는 무게배분이 장점이다. 박서엔진으로 불리는 특이한 구조의 엔진은 직렬 배치가 가능해서 차를 세로로 가로질러 엔진, 변속기 등 구동부품이 적절한 무게배분을 이룰 수 있다. 또한 풀타임 사륜구동을 채택해서 미끄러운 눈길이나 험로에서의 주행도 뛰어나다. 국내에 들어온 레거시, 아웃백, 포레스터 모두 풀타임 사륜구동을 갖추고 있다. <스바루 코리아> |
실질적으로 사륜구동차가 각광을 받은 시기는 1941년입니다. 2차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Willys-Overland에서 만든 'Willy'가 대표적입니다. 이름은 생소하지만 모습은 무척 낮 익은 차입니다. '군용짚차'로 알려진 차로 크라이슬러 JEEP의 할아버지 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90년대까지 군용으로 사용했을 정도로 많이 알려진 이 차가 사륜구동의 실질적 시작입니다.
일반 승용차에는 이보다 30년가량 늦은 1972년에 사륜구동이 적용됩니다. 일본차 브랜드 스바루의 'Subaru Leone'이 그것입니다. 이보다 앞서 1966년 Jensen이 'Jensen FF'라는 사륜구동차를 만들었지만 불과 320대만 시장에 나왔습니다. 스바루는 당시 앞바퀴 굴림 방식으로 Leone을 만들었고 옵션으로 사륜구동을 넣었습니다.
아우디 콰트로 아우디는 1980년부터 사륜구동시스템 콰트로를 선보였다. 변속기 속에 사륜구동용 기어를 추가해 탄생한 기계식 사륜구동 시스템이다. 최근에는 전자장치의 장점을 가미했다. 콰트로는 1986년 스키점프대를 올라가는 광고로 유명세를 탔다. 19년 뒤인 2005년 다시 스키점프대를 A6로 올라 콰트로의 인상적인 모습이 회자됐다. <아우디 코리아> |
최근의 자동차들 가운데는 크라이슬러 '짚 루비콘'이 군용 사륜구동차의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지금도 대표적인 사륜구동차로 '짚 체로키', '짚 컴패스' 등 여러 모델로 확장되어 있습니다. 오프로드 마니아들 사이에선 가장 인기 있는 차종 중에 하나가 바로 Jeep입니다.
1972년에 승용차에 사륜구동을 채택했던 스바루는 최근에도 사륜구동에 대한 집념을 갖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출시된 스바루의 차량 모두가 풀타임 사륜구동을 채택했습니다. 또한 앞서 얘기했던 미끄러지지 않는 중요 요소인 '무게중심'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좌우대칭형 박서엔진과 낮은 무게중심으로 소위 '미끄러지지 않는 차'로 명성이 높습니다.
독일차 가운데 사륜구동으로 이름이 높은 것은 아우디입니다. '콰트로(quattro)'라고 불리는 사륜구동 방식은 아우디를 상징하는 단어가 됐습니다. 콰트로 광고중에 스키 점프대를 올라가는 장면은 사륜구동차의 효과성을 극단적으로 보여준 사례입니다.
|
혼다의 SH-AWD 혼다는 네 바퀴가 모두 자유롭게 구동력이 조절되는 SH-AWD시스템을 갖고 있다. 노면의 상황이나 차의 주행상태, 엔진, 바퀴의 회전속도 등 다양한 센서에서 모아지는 정보를 바탕으로 각 바퀴로 전달되는 힘을 조절한다. 앞, 뒤의 구동력 배분뿐만 아니라 좌우의 바퀴에 따로 구동력을 배분하는 것이 특징이다. <혼다코리아> |
아우디는 1980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콰트로를 선보이고 각종 자동차 경주와 랠리를 통해 연구를 거듭해 왔습니다. 가끔 아우디에 도마뱀 모양의 스티커가 붙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 역시 콰트로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통합니다.
사륜구동차를 얘기하면 혼다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국내에도 수입된 고급 승용차 '레전드'에 적용된 '사륜구동 자유제어 시스템(SH-AWD)'때문입니다. 전자식으로 조절되는 방식으로 네 바퀴의 미끄러짐 상태와 엔진의 RPM, 기어비, 바퀴회전속도 등 다양한 주행정보를 종합해서 네 바퀴에 각각 구동력을 배분합니다.
심지어 왼쪽 뒷바퀴는 100%의 힘을 내서 구를 때 오른쪽 뒷바퀴는 구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말한 앞, 뒤 구동력 배분에서 한 단계 앞선 네 바퀴 자율 배분 시스템입니다. 또한 BMW의 X6에 적용된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에서도 네 바퀴 자율 배분 시스템을 도입해 향후 사륜구동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풍 명소
|
어찌 이런 깊은 곳에다 암자를 들였을까. 내장산국립공원에 속하는 백암산 상왕봉의 까마득한 암봉 아래 매달려 있는 백양사의 산내암자 약사암이 온통 단풍들로 포위돼 있다. |
내장산 국립공원이라면 흔히 내장산만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국립공원은 전북 정읍 쪽의 내장산에다 전남 장성 쪽의 백암산과 입암산을 한데 묶어서 이르는 말입니다. 이 세 곳의 산 중에서 으뜸을 뽑자면 사람마다 다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백암산이나 입암산의 단풍을 더 쳐주고 싶습니다. 백암산 정상에 우람하게 서있는 암봉인 백학봉 아래 절집 백양사의 정취도 빼어나지만, 절집으로 드는 길에 화르르 불붙은 아기 손바닥만한 당단풍이 가슴이 저릿할 정도로 아름다운 까닭입니다. 해마다 단풍철이면 몰려든 행락객들로 북적거리긴 합니다만, 그래도 온통 북새통을 이루는 내장산 쪽보다야 훨씬 덜하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을 겁니다.
이번 주말무렵부터 내장산국립공원 일대는 단풍이 절정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말 백암산과 입암산에 올랐을 때 슬금슬금 7분 능선까지 내려왔던 단풍이 아마도 이번 주말쯤이면 온 산으로 옮겨붙어 한 해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빚어내겠지요.
10년 넘게 내장산 국립공원에서만 근무해왔다는 백암분소의 직원은 ‘내장산 국립공원의 최고의 단풍코스’를 묻는 질문에 맥 빠지게도 ‘주차장에서부터 백양사까지 이르는 길’을 꼽았습니다만, 차량 정체와 인파를 뚫고 단풍 명산까지 가서 그곳만 보고 돌아온대서야 어디 보람이 있겠습니까.
백암산에는 백양사에서 출발해 상왕봉 정상을 딛고 소죽엄재를 넘어 내장사까지 이르는 16.5㎞의 탐방코스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도합 8시간이 넘어 걸리는 고된 산행이라 산자락을 뛰듯 넘나다니는 건각(健脚)들에게나 허락된 것이지요. 백양사에서 백학봉을 지나 상왕봉 정상을 찍고 운문암을 거쳐 내려서는 코스도 5시간은 족히 걸리니 단풍 구경을 나선 차림으로는 언감생심입니다.
그렇다면 이건 어떻겠습니까. 꼭꼭 숨겨뒀던 ‘비장의 코스’인 장성새재. 아는 이들이 적긴 하지만, 경상도 땅 문경에 ‘문경새재’가 있다면 전라도에는 ‘장성새재’가 있습니다. 장성새재는 입암산과 백암산의 낮은 목을 타고 전남 장성에서 전북 정읍으로 넘어가는 삼남대로의 샛길이자 뒤안길입니다. 단풍이 한창 물들어갈 무렵에도 그 길에는 아예 인적마저 드물어 대낮에도 무섬증이 들 정도입니다.
이쪽의 단풍의 색감을 고로쇠나무가 만들어 냅니다. 이 길에 단풍나무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붉은 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선명하게 물든 고로쇠나무 숲을 보게 된다면 단풍나무쯤은 전혀 아쉽지 않을 터입니다. 게다가 이 길은 오르막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평탄해 운동화차림으로 아이 손을 잡고도 걸을 수 있답니다.
이곳만으로도 아쉽다면 백양사에서 출발해 암봉아래 제비집처럼 매달린 암자인 약사암까지 느릿느릿한 걸음으로 다녀오는 코스를 덧붙입니다. 절집에서 암자까지 오르는 갈 지(之)자의 산길이 가파르긴 합니다만, 그래봐야 쉬엄쉬엄 간대도 암자까지는 20분쯤이면 넉넉히 당도합니다. 암자 마당에서 팔레트에 짜놓은 물감들처럼 갖가지 색깔들로 물들어가고 있는 숲과 그 숲 가운데 자리잡은 백양사의 전경을 내려다보노라면 선경이 바로 이곳이다 싶으실 겁니다. 이 가을, 느긋한 걸음으로 최고의 단풍을 만날 요량이라면 서둘러 짐을 꾸리시지요. 이제 가을이 머물고 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장성·정읍 = 글·사진 박경일기자 parking@munhwa.com
바람피지 말자 -펌글
통쾌하기도하고 조금 무섭기도 합니다 긴글이지만 읽으시는데 어려움없을꺼 같아요 빠져드는 이느낌 ㅋㅋ
작년부터 지금 현재까지 한여자와 계속 바람을 피고 있는 남편을 두고 있는 27살된 여자입니다.
처음 바람핀사실을 알았을때는 임신7개월 되었을때 였지요.
잦은 야근 출장 .. 하는일이 대부분 현장일에 야근이 많아 바쁜가 보다 했었는데 눈치백단인 저인지라 좀 수상해서 뒤를 캐보니 여자가 있더군요.
순간 꼭지가 돌아 따지고 물었더니 절 의부증 걸린 *년으로 취급하면서 디랄 연병을 떨길래 그래 그럼 한번 두고 보자 하고 흥신소에 연락을 해서 사람을 붙이니 하하하하 야근이라 집에 안들어 온날은 그년이랑 같이 보냈더군요.
사진을 그 면상에 던지면서 어디한번더 *년 만들어 보라고 하니 무릎꿇고 빕디다 . 한번만 봐달라고 부모님껜 말하지 말아 달라고 병진같이 그래 한번이니 봐주마. 한번더 이런일이 있을시에는 정말 넌 인간도 아니다 으름장 놓고 지켜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한달뒤 왠지 찜찜한 느낌이 들어 온갖 수단방법 다 동원해서 남편 미니홈피 비번을 알아내서 들어가 보았더만.. 하하하하 그년 사진은 비밀폴더 만들어 놓고 버젓이 띄어져 있고 그년하고 비밀글로 주고 받은 내용들 ..
아.. 그 새끼 말을 믿어 주는게 아니였는데 뒤늦은 후회하다 결국 조기진통와서 두달이나 더 있다 나와야할 내자식이 그렇게 나왔습니다.
턱관절이 덜 발달되어 모유수유는 하지 못할것 같다는 병원측 말에 속이 부글부글 끓어 올랐고 병실에 누워있는 저를 보고 아무일 없단듯이 쳐 웃으면서 아들이야 라며 싱글벙글인 그자식얼굴에 귀싸대기를 *듯 후려갈겼더니 저더러 미쳤냐고 또 디랄합디다 .
친정동생에게 연락해서 노트북좀 가져오라하고 그놈 눈앞에서 그놈 미니홈피에 들어가 비밀폴더 방명록 다이어리 등등등 보여주니 또 벙쪄 하면서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끝내려고 했는데 여자가 자꾸 들러 붙으니 그럴수가 없었다고 마지막으로 한번더 봐달라고 하데요
병실에서 소리지르며 울부짖는 내소리에 아이를 보러왔던 시댁식구들이 놀라 들어와 무슨일이냐고 묻기에 시아버님 어머님 시누 앞에서 그간 있었던 일들을 다 말해주며 이혼하겠다고 했습니다. 당연 아이는 내가 키울꺼며 친권포기하고 양육비 위자료 다 청구할거라고 더러워서 더이상 못 살겠다고 하니 시아버님이 무릎을 꿇으며 자기를 봐서라도 마지막으로 한번만 봐달라고 이제 막 태어난 애기를 봐서라도 애가 무슨죄가 있냐고 그러면서 앞으론 그런일 없도록 단속하겠다고 며느리 앞에서 시부모님이 무릎꿇고 손까지 싹싹 빌어가며 봐달라고 하니 매몰차게 싫다고 못했었네요
그때 끝냈어야 하는건데..
그일이 있고난후 남편한테 한달에 한번씩 통화내역서와 수시로 핸드폰 이메일 그리고 미니홈피까지 들나 들거니 그런줄 알라고 하니 그렇게 하라고 합디다.
절대 다시는 안그럴꺼라고 못믿겠으면 너 보는 앞에서 전화해서 다시는 자기한테 연락 못 오게 쌍욕이라도 할거라면서 작년10월부터 지금까지 꼬박 꼬박 통화내역서도 뗘오고 다 확인시켜주고 미니홈피는 아예 폐쇠시켯길래 이제 정신 차렸나 싶었지요.
순간 믿을뻔했으니..
여자의 직감이랄까 느낌이 계속 찝찝한게 이상한겁니다.
신랑과 같이 있을때 처음보는 처음보는 번호가 찍힌 전화가 온다거나 발신자미확인으로 전화가 온다거나 ..
그래서 추적을 해보았지요.
신랑명의로 핸드폰이 두대가 개통이 되어있는겁니다.
하나는 신랑이 하나는 그년이 그렇게 또 눈가리고 아웅을 했던겁니다.
아.. 이제 이혼을 해야겠지요.
28일이 아이 돌잔치인데.. 돌잔치가 끝나고 터트릴 생각입니다.
이번엔 어떤 변명들로 연기를 해될지 기대도 되는군요.
저와같은 비슷한 경험을 하신 여성분들은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사진들과 통화내역서 문자내역서같은 증거들로도 소송하면 증거로 채택이 되나요?
이 병진같은 인간이 이혼은 절대 안하겠다고 나올거 뻔한데
소송걸면 아이 양육권은 저에게 넘어 올수는 있을까요?
아.. 답답합니다.
댓글하나하나 다 읽어 보았습니다.
시댁과 그 쓰레기같은 놈한테는 내가 다 알고 있다는 티 전혀내지 않고 일단은 친정부모님께 증거자료들 다 내보이며 이혼하겠다고 하니 평생 맘고생하며 그인간이랑 사느니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이혼하라시네요
개버릇 남 못준다고. 그리고 내아들이 뭘 보고 자라겠냐고 친정부모님과는 일단 이혼하는 쪽으로 매듭을 지었습니다. 아이돌잔치가 끝난후 시댁으로 가서 증거자료들 다 보여주며 이혼하겠다고 말할 작정입니다.
시부모님이 작년처럼 무릎을 꿇고 싹싹 빌어도 그인간이 어떠한 거짓말들로 연기를 한다 하여도 이번에는 뜻을 절대 굽히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년.. 흥신소에서 알아본결과 현직 고등학교 영어교사라고 하네요 ^^
선생이라는 년이 그러고 있으니 그년밑에서 뭘 보고 배울까요?
불륜하는 방법? 이딴거?
교육청에도 전화를 걸어 물어 봤더니 사진과 통화내역 문자내역서를 동봉해서 신고를 하면 파직시킨다고 하네요 ^^ 그래서 28일후 교육청에 신고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학교 찾아가서 학생들 보는 앞에서 그 두년놈들 모텔들어가는 사진 물고 빨고 하는 사진 냅다 뿌리고 올 생각입니다. 그다음엔 그년집으로 가서 조곤조곤 그년 부모면상에 사진한다발 뿌려주고 개망신을 줄 작정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아주큰 힘이 되었네요.
어제 아들의 돌잔치를 마치고 시댁으로가서 그동안 모아두었던 증거사본이랑 불륜의 현장이 담긴 사진들을 펼쳐 놓고 이혼하겠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기분좋게 돌잔치 끝내고 와서 이게 무슨 날벼락이시라며 시모께서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시더라구요 그래서 꼭 이혼을 해야겠냐고..
그래서 이혼하겠다고 이번엔 용서해주고 싶은 마음도 같이 살고 싶은 마음도 그리고 하나밖에 없는 내아들 이런남자와 키우고 싶지 않다고 했더니 이혼할때 하더라도 아이는 내 놓고 가라시더라구요 .. 하하하 정신나간 여자처럼 한참을 웃고 이렇게 나오실줄 알았다고 변호사와 미리 작성해놓은 소장을 보여 드렸지요
여기서 합의를 보지 못하면 소송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시부께서는 할말이 없으시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셨고 시누는 언니.. 한번만 더 생각을 해봐 라며 절 설득 시키더군요
그 쓰레기같은 남편이란 새끼는 입을 강력본드로 쳐 발랐는지 계속 아무말 없이 앉아 있고 저는 아이를 델리고 나와 버렸습니다.
아이는 놓고 가라는 시모때문에 현관앞에서 실갱이가 있었지만 밖에서 기다리고 계셨던 저희 친정부모님과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 아이는 제가 데리고 왔네요.
제가 제시한 위자료와 아이의 친권 그리고 양육비에 관한 사항들 잘 살펴 보라며 뒤도 안돌아 보고 왔습니다.
마음이 너무 홀가분 하네요.
내일 변호사와 의논해 교육청에도 그년의 불륜증거들 제출하고 앞으로 두번다시 교단에 설수 없을 정도로 만들 작정입니다.
물론 정신적인 피해보상과 함께 고소장을 만들 생각입니다.
어제 그 *년 부모앞으로 사진들을 퀵으로 보냈고 물론 제 연락처 까지 동봉해서 할말있으면 하라고 했습니다.
그년 부모.. 만나서 얘기 하자네요. ^^
그년 부모만나고 온뒤 후기 원하시면 그 후기도 올려 드릴께요.
지금 이혼을 위한 과정을 하나하나 밟아보니.. 하.. 허무하기도 하고 홀가분하기도 하고 싱숭생숭 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래도 내 마음하나는 편합니다.
오늘부터 법원 출두하는 날까지는 발 뻗고 잘듯 싶네요
오늘 11시에 그 *년 부모만나고 왔네요.
저는 전혀 책잡힐 일이 없는 관계로 혼자 나갔습니다.
그쪽은 그년 부모 둘이 나왔구요.
일단 자리에 앉으니 자식을 잘못키운 자기들 탓이라며 한번만 너그럽게 용서를 해달라고 하네요. ^^
다시는 이런일 없도록 단속하며 살겠다고 어렵게 어렵게 공부해서 선생까지 되었는데 이번일로 학교에서 나오게 되면 소문이나서 어디든 갈곳이 없다고...
봉투를 내밀면서 이걸로 합의를 해주면 안되겠냐고 하길래 씨익 웃으며 그 봉투를 들며 확인을 해보았죠.
아니나 다를까 돈봉투.. 천만원짜리 수표 5장이 들어 있는겁니다.
봉투안을 확인해보는 저를 보더니 합의를 해주나 싶었는지 좋은게 좋은거 아니냐고 그러데요
그래서 그 돈봉투에 있는 수표를 꺼내서 그년 애비애미란 작자 얼굴에 던져 버리고 그때부터 제할말 다 했습니다.
지금 당신들 딸 입장만 불쌍하고 걱정되냐?
입장을 바꿔 당신딸이 나와 같은 상황이라면 당신들은 어쩌겠냐
나는 당신딸로 인해 내가정을 잃었고 내아들은 앞으로 아빠라는 나무그늘을 잃었다.
그걸 돈으로 때우려고 하는 당신들 이해도 되지 않을 뿐더러 나와 내아들을 무시하는 행동이다. 고로 나는 절대 합의를 해줄 용의가 없다.
혹.. 내가 당신들에게 돈을 받아 내더라도 난 법원의 판결을 따르겠다.
그리고 난 절대 당신 딸같은 부도덕한 여자가 신성한 교단에 서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그 자체하나만으로 소름돋고 그 학생들이 뭘 보고 배울까 걱정된다. 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그년 애미란 년이 한다는 말이 솔직히 남자가 바람을 핀 이유는 다 있는게 아니냐
집에서 와이프가 어떻게 행동을 했길래 남자가 밖으로 돌았겠느냐
남편이 한눈을 판 이유는 당신에게도 있지 않느냐 라고 하더군요 ^^ 하하하하하
그래서 조곤조곤 설명을 다 해주었지요
내 결혼생활중 나는 내가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임신했을때 부부관계를 멀리했더니 남편이 끓어 오르는 욕망을 참지 못하고 당신 딸이라는 년과 붙어 먹었다.
유부남인줄 알면서도 그리고 선생이라는 년이 그렇게 생각이 없나.
그리고 옷벋고 여자가 덤비는데 마다하는 남자가 있나.
고로 당신딸은 그런 여자다. ^^ 라고 해줬더니 그년 애미란년 바들 바들 떨더군요
애비란 놈은 한마디도 지지않고 흥분하지도 않고 처음부터 같은 톤으로 조곤조곤 이야기를 하는 날 보고 좀 놀란 눈치더군요.
이제 할말 없느냐 없으면 난 일어서겠다고 했더니
맞고소 하겠답니다. 그래서 누구를 상대로 맞고소를 할생각이냐고 그랬더니 쓰레기와 저를 상대로 고소를 하시겠답니다. 하하하~
여기서 벙쪘네요 ㅋㅋ
그래서 하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쓰레기편드는것 같아 말안할라고 했는데 혼빙? 그건 애아빠가 유부남인걸 속이고 접근했을때 해당 하는거 아니냐 유부남인거 알면서도 붙어 먹었는데 무슨 혼빙이냐.
그리고 처음 당신딸이랑 붙어 먹었을때 시아버님이 당신딸 만나 얘기했다
만나지 말라고 연락도 하지말라고 한번더 이런일 생기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그런데도 당신딸이 안떨어지고 붙어 있던거 아니냐. 그리고 날 상대로 어떤 고소를 할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고소? 해봐라 내가 당할듯 싶으냐. ^^ 하며 제가 소지하고 갔던 녹음기를 꺼내 보여드렸지요.
나 지금 당신들과 했던 이야기들 여기다 녹음해 놓았다.
조금의 반성은 커녕 부모라는 인간들이 자기자식만 걱정되어 돈봉투나 꺼내들고 합의하자 달려들뿐만 아니라 나와 내아들에게 모욕감을 주는 언행까지 일삼았다.
고로 나는 이거 또한 법원에 증거자료로 제출할 생각이다.
그리고 당신딸 용서해주고 싶은 마음 조금도 없다.
그럼 당신들도 맞고소 준비 열심히 해보거라 날 상대로 이길수 있을지 의문이다.
하며 일어서는 순간 그년 부모 무릎꿇고 제다리 한짝씩 잡고 안놔주네요.
합의보고 가라고 그전엔 절대 못 간다고. 그러길래 112에 신고했습니다. 자식을 위한답시고 나왔는데 일은 더더욱 커져만가고 망연자실한 그 표정.. 너무 통쾌합디다.
그리고 쓰레기한테 자꾸 전화가 오네요. 어제 오늘 합쳐서 100통은 넘게 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상콤하게 핸드폰 번호를 바?네요.
합의점을 찾아 볼수 없는 인간들인지라 저는 소송을 최종선택을 했구 오늘 그년을 상대로 정신적인 피해보상과 그부모를 상대로 명예회손을 같이 적용 해서 소장을 작성하고 왔네요. ^^
그리고 변호사님께서 학교에 찾아가 망신을 주는것은 저에게 불리하게 작용될거라며 만류하셔서 그년 학교찾아가 망신주는것은 아쉽지만 참기로 했습니다.
응원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 보았네요.
위로와 격려와 덕담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기혼녀들.. 더더욱이 아이가 있는 기혼녀들은 저와 같은 상황에 처했을때 10에9은 아이때문에 참고 살아간다는거 압니다.
그리고 제글을 보며 짠해하거나 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이번일을 겪으면서 한걸음더 제자신이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들에게는 미안한감이 없잖아 있지만 훗날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기 시작한다면 차분차분하게 얘기해줄 생각입니다.
하지만 아빠에 대해 나쁘게 말할생각은 없습니다.
아이 아빠에 대한 배신감은 저하나로 족하기 때문입니다.
아이에게는 그저 아빠. 좋은아빠로는 각인시켜줄수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은 심어 주지 않을겁니다. 그게 제 아이에게도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댓글 달아주신 분들 조언해주신분들 등등등 감사합니다.
소송이 끝나면 또 후기 올리겠습니다.
+ 플러스글 하나더 씁니다.
그 *년이 싸이월드로 쪽지가 왔네요 만났으면 한다고 자기도 할말이 많다며 핸드폰번호가 바껴서 연락할 방법이 쪽지밖에 없었다면서 왔길래 너랑은 할말이 없다. 대화는 인간과 인간이 하는거지 금수만도 못 한 너라는 인간하고는 할말도 들을말도 없다. 조만간 고소장 갈터이니 법원에서 보자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년이 한다는말 얼마전에 깨끗하게 끝냈다고 두번다시 그런일 없을거라고 자기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소취하해달라고 ... 아.. 이 또라이같은 년 머릿속엔 똥만 가득차 있는 걸까요?
서방이라는 새끼는 친청식구들한테 돌아가며 전화질 해대고 친정아빠 근무하시는 곳으로 찾아가서 저좀 설득 시켜달라고 무릎꿇고 쌩쑈를 벌였다네요. 저랑 아이가 없으면 못 산다고. 죽을것 같다고 그래서 친정아빠가 그냥 죽으라고 했답니다 ^^ 더는 너같은 인간한테 귀하디 귀한 내딸 귀하디 귀한 내손주 돌려 보내는일 없을 거라며. 일년동안 친정부모 걱정할까 말 못하고 혼자 속끓인 내딸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너 죽이고 싶은 심정이라며 다시는 보지 말자고 하셨다네요.
이번일로 마음에 상처를 받으신 친청아빠 엄마께 너무 죄송하네요.
안녕하세요.
세번째 후기를 올릴까 말까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후기를 올려달라시는 분들이 많기에 그냥 지나칠수가 없더군요.
지금 그 상간녀에 대해서는 법원출두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재까지 계속 그 상간녀와 부모라는 사람들에게서 계속 연락이 오고 있는 상태이고 심지어 지금 제가 거취하고 있는 친정까지 찾아 오는 행동까지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합의이혼을 해주겠다고 하네요.
어제 시아버님이 잠깐 만났으면 한다고 하셔서 시아버님을 만나고 왔네요.
일년전 처음 사실을 알았을때 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일에 더하지도 빼지도 않고 제생각과 입장을 다 말씀드렸더니 시아버님 께서는 니 입장이 이렇게 확고하니 더이상 잡지 못하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곤 그럼 5대독자인 아들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아이는 절대 보낼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친권 양육권 소송까지 하고 있는 상태라 아버님이 그러시더군요. 아이에게 더이상 상처를 주고 싶지 않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의 친권과 양육권 저에게 다 넘기겠다고.. 그러니 한달에 두번 내지 세번은 아이를 보고싶다고 그러셨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미안한 마음뿐이시라며 위자료는 신랑명의로 된 부동산과 적금 펀드 다 주신다네요.
그리고 아이 양육비로 한달에 100만원씩 받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남편.
합의이혼을 조건으로 하는 대신 재결합을 생각해 보라고 하더군요.
서류정리가 끝나고 1년이든 2년이든 자기했던 모든일들에 대해 반성하며 저와 아이를 기다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결혼생활을 하면서 저에게 보냈던 모든 생활비와 더불어 아파트 적금통장 펀드 다 제 명의로 옮겨 놓겠다고
그래서 남편에게도 확고하게 말했습니다.
내가 너에게 다시 돌아가는 일은 없을것 같다.
우리의 결혼생활3년중 2년은 정말 너로인해서 행복했었고 충분했다.
하지만 당신이 나에게 줬던 그 1년이란 시간이 2년이랑 나의 소중한 시간마져 무색하게 만들었더구나
용서하기를 세번. 이제 당신이란 사람을 더는 믿지도 신뢰하지도 못 하겠다.
내가 당신과 그여자에게 받은 상처가 얼마나 오랜 시간이 흘러야 온전하게 치료가 될수 있을지 모르겠다만 그 상처가 치료된다고 해도 너에게 돌아가는 일은 없을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합의이혼해줘서 고맙다.
아이를 가운데 두고 어디까지 서로가 헐뜯고 싸워야 할까 속으로 많이 아팠다.
하지만 당신이 이렇게 아이와 나를 위해 배려를 해주니 고맙게 생각한다.
그리고 남편이 위자료와 양육비 친권포기에 관한 각서를 써주었고 각서를 공증받아 놓았네요. 사람이란게 갑자기 마음이 바뀔수 있으니.
이제 그 상간녀와의 재판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남편과는 다음주중으로 서류정리를 하기로 했구요.
하나하나 헝크러졌더 실타래가 풀려가는 느낌입니다.
+남편과 법원 다녀왔습니다.
판사님이 이혼을 법적으로 확인시켜주는 순간 이런저런 추억들과 그동안 제가 속끓였던 일들이 필름지나가듯 지나가더군요. 법원을 나서는 순간 마지막으로 한번만 안아봐도 되겠냐고 하는 남편에게 저는 손을 내밀었고 끝내 남편은 눈물을 보이더군요.
이제 각자 자기 갈길 가자고 말했습니다.
남편과 저 그리고 아이가 살았던 아파트 전세로 내놓고 일단 제가 직장을 다니고 있기에 어느정도 아이가 클때까지는 친정부모님과 함께 생활하기로 했습니다.
혹여나 아이가 아프기라도 하면 일하는 사람이 어떻게 아이까지 보겠냐며 친정부모님이 제안하시더라구요
많이 죄송스러웠지만 그러기로 했지요.
10월 첫주 그 상간녀와의 재판일이 정해졌네요.
그 부모에게 까지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하려고 했으나 저도 자식을 낳아본 부모입장인지라 곰곰 생각한 결과 그여자의 부모까지 걸고 넘어가는것 까지는 차마 할수가 없더군요.
그 여자의 엄마라는 사람의 말이 어의없고 괘씸했지만 참기로 했습니다.
모든 증거자료와 사진등등 교육청에 제출하여 교육청에서는 법원의 판결이 나오면 파직시킨다고 하네요. 그리고 모든 교육업종 협회에 의뢰해 국립학교든 사립학교든 그리고 사교육기관이든 다시는 설수 없도록 조치를 취해 놓았습니다.
재판일이 잡히고 다가오니 그여자도 지발이 저린모양입니다.
어떻게서든 저와 합의를 볼라고 눈에 쌍심지를 켜고 달려드네요.
한번만 제발 한번만 용서를 해달라고 자기가 미쳤었다고.. 이제와서 입에 발린 그런 말들로 저의 마음을 움직이려고 하는 그여자의 심보가 괘씸하기 짝이 없습니다.
세살버른 여든까지가고 개버릇 남못준다는 말이 있지만 이번에 호대게 당해서 두번다시는 남의 가정에 불화를 일으키거나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면 지눈엔 피눈물이 난다는것을 확실히 알려줄 작정입니다.
정신적인 피해보상금으로 1억원을 요구했네요. 법원에서 그 1억원을 받아주지는 않을테지만 겁이나 먹어보라며 그리고 제 1년간의 속앓이 어떻게 돈으로 책정을 할수 있겠냐마는 소장에는 1억원도 적은 액수라 칭했습니다.
저와 제아이 그리고 시댁식구들 저희 친정식구들이 받은 상처에 비하면 말이죠.
그상간녀와의 재판이 끝나면
마지막 후기 올리도록하겠습니다. 진심으로 마음을 다해 응원해주시고 조언해주시 여러분들께 고맙다고 인사하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꼴찌를 전교 1등으로 만드는 공부 습관
학습코칭연구소 백영수 소장은 이에 대한 속 시원한 해답을 제시한다. 그 마법의 열쇠는 '자기 주도적 학습'. 비싼 과외도, 유명 학원도 없이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재미를 찾도록 하는 방법이다. 게다가 놀면서 웃으면서 공부하는 방법이라니, 귀가 솔깃할 만하다. 어쩌면 특별한 아이나, 꿈속에서나 가능한 일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꼴찌인 아들 형인이를 전교 1등으로 만들면서 경험한 현실적인 대안과 해결책을 내놓았다.
습관1. 부모와 함께하는 아침식사
형인군은 5살 때부터 컴퓨터 게임 중독이었다. 맞벌이하는 부모 밑에서 자라서 그런지, 아이는 혼자 있을 때는 컴퓨터 게임과 TV 시청으로 시간을 보냈다. 컴퓨터 게임에 푹 빠진 아이는 학교와 학원에서도 문제를 일으키는 말썽쟁이로 자랐다. 수업 중에도 자리에 앉아 있지 못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선생님이 말씀하는 중에도 옆자리 친구와 떠들기 일쑤.
초등학교 4학년 때, 형인군의 성적은 35명 중 33등으로 반에서 거의 꼴찌였다. 그 충격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던 백영수 소장은,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고 공부에 재미를 붙이도록 아이를 돕겠다고 팔을 걷어붙였다. 백 소장은 암기를 하여 단기간에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닌 책과 신문 읽기를 통하여 장기간에 걸쳐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아빠가 눈앞에 있을 때에만 공부하는 척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가 되길 바랐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 그것이 교육 목표였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에 봉착했다. 바로 아빠와 아들 사이의 심리적인 거리감이었다. 형인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던 백 소장은 자신이 허울뿐인 아빠란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게다가 아들은 아빠를 무서워했다. 당시 건강이 악화되어 극도로 예민하던 그는 아들이 스킨십을 하고 싶어 해도 이를 거부했고, 아들이 아빠를 거부하는 모습은 그로 인한 가슴 아픈 결과였다. 백 소장은 이렇게 어색한 부자지간이라면, 자신이 아무리 가르쳐줘도 효과가 없을 게 뻔하다고 생각했다.
그가 아이와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첫 번째로 시도한 일은 '아침 밥상 차리기'였다. 삼시 세끼를 모두 먹긴 어렵더라도, 하루에 아침 한 끼만이라도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며, 가족관계에 변화를 주기로 한 것이다. 첫날 그가 직접 만든 음식은 김치찌개와 달걀 프라이가 전부였다. 2주일 정도 지나자, 아들은 먹고 싶은 식단을 그에게 얘기했다. 여태껏 아들의 식성조차 모르던 그는 아들이 먼저 "전 돼지고기 대신 참치가 들어간 김치찌개가 좋아요"라고 말했을 때, 자신에 대한 두려움을 떨친 듯싶어 가슴이 설레었다.
자연스럽게 아침식사 자리에서 대화의 물꼬를 트게 된 그들은 친구 이야기, 학교 이야기 등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믿음을 쌓아갔다. 이를 통해 백 소장은 아이들은 부모의 사소한 행동에서 믿음을 쌓아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친밀감을 통한 신뢰 쌓기는 바로, 공부 습관을 들이게 하는 첫걸음이다.
습관2. 부모가 먼저 공부하라
공부 역시 밥을 먹고 잠을 자는 생활 습관처럼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책을 읽히는 것'이다. 아이들이 공부를 재미없어 하는 이유는 선생님이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없고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기 때문인데, 독서는 그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였다.
그는 아이에게 책을 들이미는 대신, 자신이 먼저 공부했다. '독서지도사 자격증'에 도전해 평생교육원에서 6개월 과정을 마치고 자격증을 땄다. 그리고 논술지도사 자격증과 웃음치료사 자격증도 땄다. 곧이어 아들은 아빠의 노력을 알아주었고, 그의 말을 따르기 시작했다. 모두 백 소장처럼 특별한 자격증을 따지 않아도 된다. 그저 집에서 TV나 보고 있는 부모보다는, 부모가 먼저 책을 읽고 공부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준다면, 그보다 더 큰 교육 효과는 없다는 의미다.
습관3. TV와의 인연을 끊어라
아침 밥상을 차리며, 백 소장은 아들에게 공부에 대한 의지를 슬쩍 물었다. "형인아, 너도 이제 공부해야 할 나이가 된 것 같은데…." 아들의 대답은 의외였다. "아빠가 가르쳐주면 할게요." 초등학교 4학년이 되도록 책상 앞에 앉아 있질 못하던 아이는, 혼자서는 엄두가 나지 않은 모양. 다행히 도움을 요청하는 아이가 반가웠다.
공부하기로 마음먹은 뒤, 그들은 TV 시청과 컴퓨터 게임을 하는 원칙을 정해야 했다. 그는 절대 강압적으로 TV 시청과 컴퓨터 게임을 끊으라고 강요하지 않았다. 대신 아이에게 의견을 물었다. "공부하려면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아빠가 보기엔 네가 TV 보고 게임하고 노는 시간이 많아서 시간이 모자랄 것 같거든.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아이는 "주말에 할게요"라고 대답했고, 그의 말대로 원칙을 정했다. 그리고 그는 TV를 침실로 옮기고, 거실 벽면엔 책장을 짜 넣었다. 온 가족이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TV를 보고 싶을 때는, 미리 프로그램을 정하고 시청 시간을 지켰다. 컴퓨터 게임 역시 못하게 하기보다는 시간을 줄이게 유도하고 부모와 상의하여 시간을 정하도록 했다. 아이가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부모의 생활방식이다. 부모가 평소 TV를 많이 시청하면 아이 역시 TV에 중독된다. 부모가 먼저 솔선수범하고, 아이의 의견을 묻고, 원칙을 정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 거리감 있는 자녀와 가까워지는 법
· 말썽꾸러기 아이들일수록 학교나 학원보다는 부모가 가르치는 것이 효과적이다.
· 하루 한 끼 식사를 함께 하며 가족 사이에 신뢰감을 쌓는다.
· 아이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을 5가지 이상은 알아야 한다.
습관4. 책 읽는 재미를 알리자 |
문제는, 책과 담을 쌓은 아이가 어떻게 책과 친해지게 만드느냐였다. 첫 번째 방법으로 잠자리에서 옛날이야기를 하듯 재미나게 책을 읽어주었다. 두 번째로는 도전정신을 자극했다. 거실에 책장 3개를 들여놓고 각각 아빠, 엄마, 아이 이름을 적어 붙인 다음, 읽은 책을 꽂아 누가 먼저 책장을 채우는지 내기를 했다. 한 달 동안 누가 책을 많이 읽는지 시합을 해서 선물을 주는 방식이었다. 아이는 "제가 1등할 거예요"라며 도전정신을 불태웠다. 그때 책을 읽는 습관이 들어 고등학생이 된 지금도 형인이는 일주일에 두세 권씩 책을 읽는다. 효과는 확실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반에서 35명 중 33등을 하던 아이가 5학년 때는 10등, 6학년 때는 5등 안에 들더니 중학교 2학년 때는 전교 1등을 해냈다.
습관5. 함께 책을 고른다
책은 단순히 아이의 성적을 올리는 데만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간접경험을 통해 아이의 시야를 넓게 해주고, 아이의 가치관과 도덕성도 확립하게 해준다. 이는 인생의 목표와 미래의 직업을 찾는 데도 길잡이 역할을 한다.
대다수 부모들이 아이가 어떤 책을 읽어야 하나 고민한다. 하지만 책은 생각보다 쉽게 고를 수 있다. 인터넷에 '어린이 추천 도서'만 검색하면 참고할 정보는 차고 넘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 책을 읽게 할 것인가'이다. 아이가 재미있게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게 포인트다. 또한 꾸준히 책을 읽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즉, 책 읽기 습관화를 완성해야 한다.
재밌게 책을 읽게 하기 위해 백 소장이 고안한 방법은 '서점 나들이'였다. 책을 사는 일은 즐거운 일이라는 인식을 아이에게 심어주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은 서점에 함께 가서 책을 고르고 그런 다음에는 외식도 하고, 영화를 보거나 공원을 산책했다. 또한 아이가 보고 싶은 책 1권, 부모가 골라주는 책 1권, 모두 2권을 구입해 함께 보도록 했다. 아이가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책을 스스로 고르고, 이에 맞춰 부모가 골라주는 책을 보면 일주일에 많으면 6권은 볼 수 있었다.
또한 책을 읽은 후에는 책의 줄거리를 요약하는 독서일기를 쓰게 했다. 이는 중요한 내용을 요약하고, 복습하는 능력을 길러준다. 마지막으로 책을 소중히 여기도록, 책을 빌리지 않고 꼭 사서 보게 했다. 책이 많은 집일수록 아이는 책을 많이 읽게 된다. 이를 통해 백 소장은 책을 아이의 평생 친구로 만들어주었다.
습관6. 매일 신문 사설 읽기
독서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됐다면, 신문 사설 읽기에 도전할 차례다. 백 소장은 아이가 초등학교 6학년일 때 사설 읽기를 시작했다. 사설은 아이들에겐 어려운 단어와 생소한 주제가 많으므로, 흥미 유발이 가장 중요하다. 그는 자신이 먼저 신문을 읽고 아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기사나, 최근 이슈를 다룬 기사 등을 스크랩해 식탁 위에 올려놓았다. 아침식사를 하며 자연스럽게 신문 기사를 언급하면서, 아이가 생소한 이슈에 대해 질문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아침식사가 끝나면 아이가 직접 신문 기사를 소리 내어 읽도록 했다. 이는 기사에 집중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후 모르는 단어에 동그라미를 치면서 읽고 나중에 사전을 찾아 의미를 파악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전체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소리 내어 읽게 했다. 이처럼 세 번 읽기를 한 다음, 방과 후 체크해둔 단어를 정리장에 적어두게 했다. 이후 신문 기사를 요약하고 자신의 생각을 적으면 사설 읽기는 끝난다.
* 독서와 사설 읽기 포인트
· 부모가 아는 만큼 아이를 가르칠 수 있다. 부모가 먼저 공부하라.
· 구연동화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 흥미 유발에 도움이 된다.
· 질문을 통해 아이 스스로 공부할 의지를 내보이도록 유도한다.
· 부모의 생활방식을 바꾸어 아이의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라.
· 아이가 스스로 책을 선택하게 한다. 이때 부모가 권하는 책에도 흥미를 갖도록 유도한다.
· 독서일기를 쓰게 한다.
· 신문 기사에 대해 토론하기, 모르는 단어는 사전을 찾아 알아보기, 노트에 정리하기를 꾸준히 하자.
습관7. 아이와 자주 대화하기
대화의 중요성은 알겠는데, 말이 없는 아이와 대화가 이어지지 않는 게 고민이라면, 학교생활을 영화로 찍는 방법이 도움이 될 것이다. 백 소장이 처음 형인군에게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말해보라고 했을 때, 아이는 기억나는 게 없다며 말을 잘 이어나가지 못했다.
"기억을 잘 하려면 머릿속에 영화를 찍어야 해. 선생님이 어떤 옷을 입고 들어오셨는지, 어떻게 걸었는지,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를 귀로 듣고 눈으로 찍어서 머릿속에다 저장하는 거지. 그리고 쉬는 시간에 마치 영화를 찍은 뒤 잘 찍혔는지 보듯이 머릿속에서 좌라락 돌려서 떠올려보는 거야. 그리고 아빠한테도 이야기해줘."
그 결과 나중에는 굳이 질문을 하지 않아도 아이가 먼저 학교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풀어놓기 시작했다. 이런 대화 습관은 아이의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영상으로 기억하는 습관은 공부의 복습 효과와 같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되새김노트'에 그날 배운 것들을 수업별로 메모하도록 해 스스로 배운 것들을 짚고 넘어가도록 했다.
Tip1.'티칭'이 아닌 '코칭'하는 엄마 되기
엄마는 아이에게 방해꾼이 될 수도 있고, 조력자가 될 수도 있다. 잔소리가 시작되면 그건 방해꾼이 되는 것이고, 가이드를 해준다면 그건 조력자가 될 것이다. 백 소장은 엄마는 '티칭'이 아닌 '코칭'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티칭'은 아이들이 모르는 것을 가르쳐서 성적을 올리는 방법인데 반해, '코칭'은 아이의 무한한 잠재력을 믿고 그 능력을 아이 스스로 끄집어낼 수 있도록 칭찬해주면서 즐겁게 공부하도록 이끌어주는 것이다.
그가 만든 학습 코칭 프로그램은 '코치맘 학교'. 교육에 대한 부모의 의식을 전환시킴으로써 아이가 공부에 재미를 갖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이가 공부를 잘하게 하려면, 엄마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 '교육=공부'가 아니라 '교육=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란 인식을 갖고 아이에게 접근해야 한다.
학습 코칭의 단계는 코치(COACH)의 철자에 맞춰 정리할 수 있다. Catch(파악하다)-아이의 성격, 습관, 흥미는 물론 성적, 학교생활, 스트레스 등을 파악하고 이해한다. Open(열다)-마음을 열고 서로에게 솔직해져 이를 통해 현실을 직시하고 해결책을 찾는다. Ask(묻다), Aim(목표), Act(행동)-아이에게 다양한 질문을 하여 아이가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아이 스스로 목표를 정하게 한 뒤, 노력과 행동을 보여준다. Check(점검하다)-아이와 함께하는 모든 과정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해준다. Habit(습관)-아이의 목표를 향한 노력과 행동이 습관화되도록 한다.
Tip2. 옆집 아줌마의 말을 듣지 마라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여기저기서 홍수처럼 밀려드는 교육 정보를 듣다 보면 왠지 따라 해야 할 것 같다. 그러다 보면 쉴 틈을 주지 않고 서너 개 학원에 아이를 보내고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하게 된다. 아이가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될 듯해 수집한 정보는 부모를 초조하게 만든다. 남에게 뒤지지 않게 가르치겠다는 욕심에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 한다면, 곧바로 아이가 공부를 싫어하는 현상으로 이어진다. 부모의 교육관은 절대 흔들려선 안 된다. 아이와 자기 주도적 학습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주변에서 이리저리 얻은 정보에 휘둘리게 된다. 부모는 아이의 가능성을 믿고, 흔들리지 않는 일관된 교육을 해야 한다. 신념을 지니자.
*기획 | 심효진 기자
*취재 | 박지영(프리랜서)
*참고서적 | < 전교 1등 공부습관 > (백영수 저, 서울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