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잣나무가든 농원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 26-1
031-774-3864
용문사 올라가는 길 오촌교 흑돼지 간판

▣ 수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5-14번지 프리벨로 오피스텔 1층 02-761-9912

위치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근인데 설명하기 힘들어 마지막 사진으로 대치했습니다.
 저녁 8시 넘어 가서 개인별 취향껏 시켰는데..
 삼계탕         : 10000원
 올갱이삼계탕: 11000원
 해물삼계탕   : 13000원
 해물낙계탕   : 18000원입니다.
 즉 삼계탕에 올갱이가 들어가면 1000원, 거기에 해물이 들어가면 2000원더..
 거기에 낙지가 들어가면 5000원 더 받는 구조입니다.
 음 저희 테이블은 통일해서 해물낙계탕 시켰습니다... 젤 비싼 걸로.. ^^
 
  첨에 밑반찬은 김치 2종류에 가지조림, 두부부침 이렇게 4종이 나옵니다.
 밑반찬은 가지수는 얼마 안되도 정갈한 맛이 나더군요.

 그리고 단체 손님이라고 서비스로 묵채가 나옵니다.. 작은 사발에 나오는데
 별도 주문시는 2천원이라고 합니다..
 맛을 보는데 국물이 사이다 맛입니다.... 사이다로 맛을 냈는지... 안내고 냈는지
 사이다로 냈으면 당연한 거고 안내고 냈으면 기가 막힌 맛입니다...
 위천 냄비집 북극냉면생각이 나더군요...

 잠시후 메인인 해물 낙계탕이 나옵니다... 일단 살펴보니 새우 한마리, 큰조개
 들어 있고.... 기본은 올갱이고.... 낙지는 실하게 들어 있고.. 닭 들어있고...

 별도로 주는 고추장 소스는 낙지등 해물을 찍어먹으라는 거랍니다.......
 낙지는 꽤 들어 있는데... 해물은 좀 빈약한 듯 합니다.....
 기본이 올갱이이고....
 
 웰빙은 웰빙 맞는 듯 합니다.  조미료 맛이 안납니다.. 역으로 말하면 뭔가 빠진
 듯 심심합니다... 기본 간 자체가 없습니다...  그래서 웰빙 같습니다..

 닭고기도 꽤 실합니다....  중간에 간맞추기도 뭐해서.. 그냥 김치 얹어서 먹었
 습니다... 먼저 뼈를 다 바르고 나서  닭고기 살을 휘휘 저어준 후에......

 음 마지막에는 냉오미자차가 나옵니다.. 진짜 다섯가지 맛이 나는 것 같더군요.
 달고 쓰고 뭐 등등등..

 총평입니다.  궁중보양식 삼계탕 맞긴 맞는 것 같습니다... 조미료맛도 전혀 안나고..
 몸에 아주 좋을 듯 합니다.  맛으로만 본다면 약간 아쉬운 점이 많지만.... 뭐
 몸에 좋다는 올갱이며, 해물에, 낙지에,,, 닭까지 들어 있으니....
 담주는 기운이 펄펄 하지 않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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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바이크메니아 다음카페


DSLR 트렌드, 라이브뷰의 모든것!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기술이 현실로 이루어질때 시간의 흐름을 느끼곤 한다. 진화의 과정을 직접 눈으로 지켜보는 찰스 다윈의 심정이랄까. 액정화면을 보며 촬영하는 라이브뷰 기능은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DSLR에서 불가능한 기능으로 여겨졌다. 올림푸스 E-10, E-20, 캐논 EOS 20Da, 후지필름 S3Pro, S5Pro 등이 라이브뷰를 지원했지만, AF가 불가능하거나 라이브뷰 시간에 제한이 있는 등 시험작에 지나지 않았다. 구도나 초점을 확인하기 위한 임시 방편이었던 것.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은 이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DSLR에서 라이브뷰가 어려운 이유와 각 제조사들의 라이브뷰 작동 원리를 알아보자.

 

라이브뷰, 왜 어려워?

액정화면을 보며 촬영하는 라이브뷰는 컴팩트 디카에서 너무나도 당연한 기능이다. 최근의 컴팩트 디카들은 뷰파인더를 아예 없애 버리고 라이브뷰만 사용 할 정도다. 하지만 DSLR은 그 특성상 라이브뷰의 구현이 어려웠다. 때문에 컴팩트 디카를 쓰던 사용자는 DSLR을 처음 접했을 때, 후면 LCD에 화면이 나오지 않아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우선 SLR(일안반사식)카메라의 작동원리를 알아보자. 아래의 [그림01]은 촬영 대기 중인 DSLR의 단면도다. 렌즈로 들어온 상(빛)이 미러, 펜타프리즘, 뷰파인더를 거쳐 촬영자의 눈으로 전달된다. 미러는 반투과형으로, 일정량의 빛이 미러를 통과해 AF센서로 전달되어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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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그림02]는 촬영 순간의 단면도다. 셔터버튼을 누르면 미러가 올라감과 동시에 셔터막이 열린다. 상(빛)은 렌즈를 통해 곧바로 이미지센서(CCD, CMOS)에 전달되어 촬영이 이뤄진다. 이때 뷰파인더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며(블랙아웃), AF센서로도 빛이 전달되지 않는다. 촬영이 끝나면 셔터막이 닫히고 미러가 내려와 [그림01]의 상태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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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뷰는 이미지센서로 들어온 빛을 전자적 처리를 통해 LCD(액정화면)로 표시해주는 기능이다. DSLR의 경우 촬영대기 중인 [그림01]의 상태에서는 라이브뷰가 불가능하다. 이미지센서로 빛을 전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론적으로 [그림02]의 상태를 유지한다면 라이브뷰가 가능하지만, 몇가지 문제점이 있다.

(1) 이미지센서의 열화
라이브뷰를 위해 이미지센서로 계속 빛을 받아들이려면, 이미지센서에 지속적으로 전류가 흘러야 한다. 이 과정이 계속되면 이미지센서가 점차 뜨거워지며, 이로인해 노이즈가 발생하게 된다. 컴팩트 디카의 작은 이미지센서는 열화 또한 적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큰 이미지센서를 탑재한 DSLR은 열화가 빨리, 그리고 많이 발생한다. 때문에 초창기 라이브뷰를 시도한 일부 DSLR들은 수 초에서 수 분까지 라이브뷰 사용에 제한 시간을 두기도 했다. 최근에는 전력소모를 극소화하는 이미지센서가 개발돼, 점차 라이브뷰를 지원하는 DSLR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2) AF(자동초점)
대부분의 DSLR은 피사체의 위치 차이를 인식하는 위상차AF 방식을 사용한다. 이 방식은 빠르고도 정확한 AF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위상차AF는 별도의 AF센서를 통해 작동하며, [그림01]과 같이 일부의 빛 정보가 미러를 투과하여 AF센서에 전달돼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그림02]의 방식으로 라이브뷰를 실현하면, AF센서로 전달되는 빛 정보가 없게 된다. 즉, AF가 불가능한 것이다. 실제 초창기 라이브뷰 DSLR들은 대부분 MF(수동초점:초점링을 직접 돌려 초점을 맞춤)방식 이었으며, 최근 발표된 캐논 EOS 1Ds Mark III, EOS 1D Mark III도 라이브뷰 사용시 MF만 가능하다.

(3) 전력소모
라이브뷰를 사용하면 이미지센서에 지속적으로 전류가 흐르며, 액정화면 또한 계속 켜져있게 된다. 라이브뷰 초창기에는 이런 과정들로 인한 전력소모 또한 큰 문제로 지적됐다. 하지만 저전력 설계로 인해 전력 소모를 극소화 시키는 기술들이 등장했으며, DSLR을 항상 라이브뷰로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최근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DSLR별 라이브뷰 방식

(1) 위상차AF 방식
위상차AF 방식의 라이브뷰는 [그림02]처럼 라이브뷰를 실행하다가, [그림01]처럼 AF시 미러가 내려와 초점을 잡고 촬영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위상차AF를 사용하므로, AF가 정확하고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 별도의 구조적, 기술적 변경 없이 쉽게 적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AF를 위해서는 미러가 내려와야 하며, 촬영을 할 때에도 다시 한번 미러가 내려오게 된다. 즉, 미러와 셔터막이 총 2회 반복적으로 움직인 후에야 촬영이 가능하다. 이로인해 셔터랙(셔터버튼을 누른 후 바로 촬영이 안되고, 일정 시간 후에 촬영되는 것)이 생겨나 움직임이 많은 피사체를 순간포착하기 어렵다. 예를들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뛰어가는 사람을 촬영할 때, 사람이 중앙에 왔을 때 셔터버튼을 눌렀지만 오른쪽 끝에서 촬영되는 식이다. 또, 셔터막이 닫혔을 때나 미러가 내려왔을 때에는 라이브뷰가 잠시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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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식의 라이브뷰를 지원하는 DSLR에는 올림푸스 E-3, E-510, E-410, 캐논 EOS 40D, EOS 450D, 니콘 D3, D300, 파나소닉 DMC-L1, DMC-L10, 펜탁스 K20D, 삼성테크윈 GX-20 등이 있다. 올림푸스 E-3 등 일부 기종들은 별도의 AF버튼 작동이 필요없이, 셔터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AF와 촬영이 동시에 진행되기도 한다. 이로인해 셔터랙이 줄어들고 촬영속도가 다소 빨라졌다.

 

(2) 컨트라스트AF 방식
위상차AF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는 컨트라스트AF 방식을 이용한 라이브뷰 DSLR들이 등장했다. 컨트라스트AF는 피사체의 컨트라스트가 최대가 되는 순간 초점을 맞추는 방식으로, 대부분의 컴팩트 디카들이 채용한 AF 시스템이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AF센서를 사용하지 않아도 이미지센서로 들어오는 정보만으로 AF가 가능해, DSLR에서도 AF를 지원하는 라이브뷰가 가능하다. 여전히 촬영을 위해서는 미러가 1회 왕복하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위상차AF 방식보다는 움직임이 적다. 그동안 DSLR에서 컨트라스트 AF가 어려웠던 이유는, 컴팩트 디카보다 심도가 얕기 때문에 컨트라스트를 검출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때문에 AF속도가 느리고 정확도 또한 떨어져, 이를 얼마만큼 향상시키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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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라스트 AF 방식의 라이브뷰를 채용한 DSLR에는 파나소닉 L10, 올림푸스 E-420, 캐논 EOS 450D, 니콘 D3, D300 등이 있다. 파나소닉 L10, 올림푸스 E-420의 경우 일반 컴팩트 디카 수준, 혹은 그 이상의 AF 속도를 실현했다. 하지만, 빠른 AF가 가능하도록 제작된 별도의 렌즈에서만 컨트라스트 AF가 가능하다. 캐논 EOS 450D의 라이브모드, 니콘 D3, D300의 삼각대모드가 컨트라스트AF에 해당하며, 이 기종들의 컨트라스트AF는 다소 늦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는 피사체(접사)의 촬영에 좋다.

 

(3) 라이브뷰 전용 이미지센서 방식
전용 이미지센서 방식의 라이브뷰는 촬영에 실제 사용되는 대형 이미지센서가 아닌, 별도의 작은 이미지센서로 빛을 받아들여 라이브뷰를 실현한다. 미러가 내려간 상태에서도 라이브뷰가 가능하기 때문에, 위상차AF를 사용할 수 있어 빠르고도 정확한 초점 맞추기가 가능하다. 또, 셔터막과 미러가 뷰파인더로 찍는 경우와 똑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셔터랙이 없다. 때문에 가장 빠르고 사용하기 편한 라이브뷰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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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발표된 올림푸스 E-330에 최초로 탑재됐으며, 이 기종은 세계 최초의 풀타임(시간 제약 없는) 라이브뷰 DSLR로 유명하다. 최근 발표된 소니 α350과 α300도 이 방식을 채용하고 있으며, 헤드부분에 위치한 미러를 움직여 뷰파인더로 가는 빛을 라이브뷰센서로 보내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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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방식에도 단점이 존재한다. 별도의 이미지센서로 라이브뷰를 실행하므로, 라이브뷰 시야율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 위에서 설명한 라이브뷰 방식들은 100%의 시야율을 보여준다. 또, 실제 촬영되는 이미지센서가 아니므로, 노출과 화이트밸런스도 액정화면에 반영하기 어렵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소니 α350과 α300은 액정화면에 노출과 화이트밸런스가 반영된다고 하니 더욱 편리한 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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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시된 라이브뷰 DSLR들은 위의 방식들 중 2가지를 함께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각 방식의 장단점이 분명하므로, 사용자가 촬영 상황에 맞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위상차AF

컨트라스트AF

라이브뷰 센서

올림푸스 E-3

o

-

-

올림푸스 E-510

o

-

-

올림푸스 E-410

o

-

-

올림푸스 E-420

o(일반 렌즈)

o(라이브뷰지원 렌즈)

-

올림푸스 E-330

-

o(B모드)

o(A모드)

소니 α350

-

-

o

소니 α300

-

-

o

파나소닉 DMC-L1

o

-

-

파나소닉 DMC-L10

o(일반 렌즈)

o(라이브뷰지원 렌즈)

-

캐논 EOS 40D

o

-

-

캐논 EOS 450D

o(퀵모드)

o(라이브모드)

-

니콘 D3

o(핸드핼드모드)

o(삼각대모드)

-

니콘 D300

o(핸드핼드모드)

o(삼각대모드)

-

펜탁스 K20D

o

-

-

삼성테크윈 GX-20

o

-

-

 

라이브뷰에 날개를 달다 - 틸트, 회전 액정화면

라이브뷰가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 찍힐 사진의 노출과 화이트밸런스를 미리 보고 찍을 수 있는 등 많은 장점이 있지만, 무엇보다 다양한 앵글의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존의 DSLR은 뷰파인더에 눈을 대야 구도의 확인이 가능했기 때문에 하이앵글이나 로우앵글 촬영이 어려웠다. 바닥에 앉거나 사다리에 올라가야 가능했던 일이다. 하지만 라이브뷰를 사용하면 카메라를 올리거나 내리는 것만으로도 액정화면을 통해 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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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트액정화면과 회전액정화면은 이런 라이브뷰에 날개를 달아준다. 엎드리지 않고 강아지의 눈높이에서 강아지를 찍거나, 사람이 많은 전시회장에서 카메라를 높이 들어 레이싱모델을 촬영할 수 있다. 소니 α350과 α300이 틸트액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림푸스 E-3와 파나소닉 L10은 회전액정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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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화면이 움직이는 범위는 회전액정이 우위에 있다. 셀프촬영은 물론 다양한 화각의 촬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액정을 빼서 돌려야하기 때문에 기동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반면 틸트액정의 경우, 살짝 빼주기만 하면 되므로 빠른 촬영이 가능하다. 물론 회전범위에 한계가 있지만, 일반적인 로우앵글이나 하이앵글에서 문제 없이 촬영할 수 있다.

 

라이브뷰, DSLR의 새로운 트렌드

일부 사용자들은 DSLR에서 라이브뷰와 회전 액정화면이 필요없다고 못박는다. 'DSLR은 뷰파인더를 보며 촬영하는 것이 멋있기 때문'이란다. 카메라를 액세서리로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웃어 넘기자. 사진을 취미이자 직업으로 하고 있는 필자의 경우, 제품촬영, 모델촬영, 결정적 순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서 라이브뷰가 필요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실현되고 있는 라이브뷰에 가슴이 뛸 뿐이다. 어쨌든 최근 출시되는 DSLR들은 거의 대부분 라이브뷰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DSLR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라이브뷰 기능과, 이로인해 더욱 심화되는 각 제조사간의 DSLR 경쟁이 흥미롭다.

 

주의 : < 특정 바디를 규정짓지 않고 400D(일반 보급형 크롭바디)와 5D(풀 프레임 바디)라 칭하겠습니다 ^^;;

            비교에 앞서 이 글은 또리짱 나름대로 인터넷 여기저기서 긁어모아 공부 한 것을 인용하였으니 틀리더라도 양해바랍니다 ^^;;>


일반적으로 400D와 5D를 말할 때 크롭바디와 풀 프레임!! 풀 프레임!! 요렇게 많이들 말씀하시는데,

그럼 우선 크롭바디와 풀 프레임의 차이를 알아봅시다. ^^;;


우선 간단히, 크롭바디란 필름카메라인 SLR(Single-Lens Reflex )을 기준으로 했을 경우 대부분의 저가형 DSLR(Digital Single-Lens Reflex )에

주로 쓰여 지는 명칭입니다. 그러니깐 400D는 저가형 이란 말인가요? ^^;; 대략 난감 ㅋㅋㅋ

기존 필름카메라는 35mm 필름을 사용 하지만 디지털카메라인 DSLR은 필름대신에 빛을 전기신호로 바꾸어주는 이미지 센서

즉 CCD(Charge-coupled device)나 CMOS(Complementary Metal Oxide Semiconductor)같은 촬상소자( image pickup device: 영상을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부품)를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DSLR의 CCD나 CMOS는 상당히 고가이기 때문에 필름크기인 35mm 크기로 만들경우 DSLR가격이 무지하게 비싸집니다.

그래서 실제로 촬상소자의 사이즈를  35mm 보다 작게 만들어 가격을 낯추는 방법으로 DSLR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1. 풀 프레임.


필름과 같은 크기의 촬상면을 가진 제품을 1:1바디라고 합니다. 가로세로 비율이 1:1이 아니죠.. ^^;;

(그러나 필름과 같은 촬상면을 가진 카메라를 풀 프레임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한답니다.)

EOS 5D나 SLR/C같은 고급 DSLR의 경우에 35mm필름과 똑같은 면적의 CMOS센서를 사용합니다.

렌즈의 표기화각이 35mm필름 기준으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35mm필름카메라 기준으로 판매되는 렌즈를 필름카메라랑 똑같이 사용이 가능하게 됩니다.

5D 는 이미지 센서(CMOS)의 크기가 35mm 필름 카메라의 촬영된 네각의 크기 36mm×24mm 보다 약간 작은 35.8mm×23.9mm 이고

완전한 풀 바디는 EOS-1Ds Mark II 로 36mm x 24mm 입니다.

 

 

2. 크롭바디.


크롭바디는 필름보다 작은 CCD/CMOS를 사용 하는데요, 이런 크롭바디의 경우에 렌즈의 전체면적을 사용하지 않고 작은 만큼만 사용을 하기 때문에

 크롭효과(잘라낸효과)가 나오기 때문에 크롭효과라고 합니다.

니콘, 펜탁스, 미놀타, 소니 DSLR의 경우에 크롭비율이 1.5배이고, 캐논의 경우에 1.6배입니다. 그만큼 잘라 내진다는 뜻이죠.

즉 단가 절약을 위해서 CCD/CMOS의 크기를 줄인 것이 크롭바디입니다.


그렇다면 풀 프레임과 크롭바디에서 1:1, 1:1.6 요케 요케 말하는데요 요놈들의 정체를 알아보겠습니다.

 

3. 풀 프레임과 크롭바디의 화각.


예를 들어서 50mm 렌즈가 있다고 했을 때, 1:1바디나 필름카메라에서는 50mm의 초점거리를 가지고 화각도 50mm표준렌즈에 해당하는 화각이 되지만,

400D의 경우 크롭배율 1.6이니까 50×1.6배 하면 80mm가 됩니다.

렌즈의 피사계심도 자체는 50mm렌즈 그대로이지만, 크롭바디에서는 필름카메라나 1:1 바디에 80mm렌즈를 끼운 것과 같은 효과가 나오기 때문에

광각화각에 불리한 것입니다.(하지만 망원은 유리..^^;)

크롭바디는 같은 피사체를 담기 위해서는 1:1바디보다 크롭되는 비율만큼 뒤로 가서 찍어야 같은 화각이 나오기 때문이지요.

 

또한 화질적인 차이는 거의 없지만, 1:1바디가 고급 제품인 만큼 바디의 성능도 약간 더 좋기 때문에 연사성능이나 파인더 배율자체가 큽니다.

크롭바디는 저가형 타켓이기 때문에 크롭이 되는 CCD/CMOS사용과 바디 성능에서 연사기능과 파인더배율이 약간 더 1:1바디보다는 차별화를 위해서 떨어지는 것이지요.

특히 5D의 노이즈부분은 풀프레임이라는 특성상 노이즈가 현저하게 좋다고 합니다. 800에서도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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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을 꼽으라면 CCD와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바로 렌즈입니다. 렌즈는 사람의 눈처럼 외부 사물을 읽어 들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진의 화질에 막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렌즈가 하는 일은 피사체에서 반사되는 반사광을 집광하여 CCD로 보내는 것입니다. 모든 사물에서는 사람의 눈에 인식 가능한 빛인 가시광선이 발산되는데 이것을 CCD에서 확실하게 인식하기 위해서는 분산되어 있는 빛을 렌즈를 이용하여 모아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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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는 다양한 렌즈 유리가 조합될 수 있고 모양이나 재료 선택범위도 광범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에는 수많은 렌즈가 존재합니다. 렌즈의 종류를 구분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기준은 초점거리입니다. 초점거리는 무한대에 초점이 맞은 상태에서 렌즈의 중심부터 초점면까지 거리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35mm, 50mm, 105mm와 같이 mm 단위로 사용합니다. 흔히 사람의 시각과 가장 흡사하게 보이는 50mm 렌즈를 표준 렌즈라고 하며, 상대적으로 50mm 보다 짧은 초점거리를 가진 렌즈를 광각 렌즈, 긴 초점거리를 가진 렌즈를 망원 렌즈라고 부릅니다.
초점거리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이미지의 크기와 화각 외에 피사계 심도가 있습니다. 피사계 심도는 촬영한 이미지에서 초점이 정확하게 맞는 범위를 의미합니다. 하나의 사진에서 전체적으로 초점 잡힌 경우 피사계 심도가 깊다고 하며, 특정 부위를 제외한 영역이 흐리게 나올수록 피사계 심도가 얕다고 표현합니다. 피사계 심도는 렌즈와 피사체와의 거리, 조리개 개방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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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렌즈

50mm 전후의 초점거리를 갖는 표준 렌즈(standard lens)는 사람의 시각과 가장 근접하게 사물을 볼 수 있습니다. 뷰 파인더로 보이는 배율, 화각(육안의 화각이 약 50˚, 표준렌즈의 화각은 약 47˚), 원근감 등 우리가 평소에 보게 되는 시각과 거의 비슷하게 사물을 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진표현에서 기본적으로 채택되는, 가장 보편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렌즈입니다. 요즘은 50mm의 단렌즈 외에도 50mm를 중심으로 초점거리가 형성되어 있는 줌 렌즈가 기본 표준 렌즈로 많이 채택됩니다.

광각 렌즈

35mm 필름 카메라의 기준으로 50mm 전후의 초점거리가 표준 렌즈의 영역인데 보통 28mm이하로 초점거리가 짧아지는 렌즈를 광각렌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표준렌즈에 비해 초점거리가 짧은 단(短)초점 렌즈이므로 그만큼 상이 촬상 소자로 들어오는 경로에 제약이 줄어들어 화각이 넓습니다. 망원 렌즈가 피사체를 확대하고 얕은 심도의 아웃포커싱을 연출하는 특징이 있다면 광각 렌즈로는 넓은 화각으로 시원한 원근감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넓은 범위의 풍경 사진에 광각 렌즈가 잘 어울립니다.

망원 렌즈
망원 렌즈는  멀리 있는 피사체를 가까이 당겨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35mm 필름 카메라의 기준으로 초점거리가 85mm 이상인 렌즈를 망원 렌즈라고 합니다. 표준렌즈에 비해 초점거리가 긴 렌즈이므로 넓은 화각과 깊은 피사계 심도가 특징인 광각렌즈와는 정반대 현상이 나타납니다. 더 크게 확대된 피사체를 촬영할 수 있지만 그만큼 화각은 좁아지지요. 원근감이 압축되어 거리 표현이 잘 나타나지 않게 되고 피사계 심도가 얕아져 인물이나 꽃 촬영과 같이 주제가 부각되는 촬영에 주로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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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Macro) 렌즈

SLR 카메라는 매크로 렌즈를 장착하여 접사 촬영할 수 있습니다. 매크로 렌즈는 가까운 거리에서 초점을 맞출 경우 선명도를 떨어뜨리는 수차들을 방지하기 위해 광학적으로 설계되어 일반 렌즈보다 선명도에서 훨씬 뛰어난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일반적으로 50mm, 100mm, 200mm의 단초점 렌즈로 되어 있지만, 28 ~ 85mm나 70 ~ 150mm와 같은 줌 렌즈도 매크로 렌즈의 기능을 갖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초점거리가 긴 렌즈는 피사체와의 거리가 떨어져 있어도 같은 배율의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통 곤충 사진과 같이 가까이에 서 촬영하기 어려운 피사체를 촬영할 때 사용됩니다.

어안렌즈

어안렌즈는 화각이180° 이상인 렌즈를 말합니다. 굉장히 넓은 범위의 화각을 소화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초 광각 계열의 렌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안렌즈는 1924년 처음 생산되었는데 하늘 전체를 담을 수 있다는 뜻의 '힐 스카이 렌즈(Hill sky lens)'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여기에 유래하여 어안렌즈를 일명 스카이 렌즈라고도 부릅니다. 이 렌즈는 좌, 우 양 옆으로 펼쳐진 풍경까지 평면에 담아내기 때문에 상당한 왜곡이 생기며 이 왜곡을 적당히 활용하면 평소 육안으로는 볼 수 없었던 재미난 구도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어안렌즈는 크게 원형으로 사진이 찍히는 '원상 어안 렌즈'와 대각선 방향으로 180°의 화각 내의 장면을 담는 '대각선 어안 렌즈'의 두 종류로 나뉩니다.

소프트 포커스 렌즈

소프트 포커스 렌즈는 해상력을 높인 보통의 렌즈와는 달리 구면 수차 또는 색수차를 보정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이용하여 하이라이트 부분을 번지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렌즈는 환상적이고 부드러운 묘사가 가능하여 인물사진에 사용하면 얼굴의 잡티나 흉터 등을 없애는 효과를 냅니다. 각 제조사에서 생산되는 소프트 포커스 렌즈의 초점거리가 85mm, 100mm, 135mm인 것으로 볼 때에도 이 렌즈가 인물 사진용 렌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소프트 포커스 렌즈를 다른 말로 연초점 렌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색재현에 지장을 주는 색수차는 억제하고 구면 수차만으로 소프트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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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 망원 렌즈

반사 망원 렌즈는 SLR카메라에 사용되는 초 망원계 렌즈(초점거리 500mm이상)에 쓰이는 방식으로 오목거울의 집광성을 이용한 반사광학계 렌즈와 일반 렌즈를 결합하여 만든 렌즈입니다. 광학적인 구조는 렌즈 중앙에 오목거울이 위치한 형태로,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오목거울이 앞쪽으로 반사시키면 앞쪽에 있는 작은 오목거울이 다시 촬상 소자로 반사시켜 초점을 맺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구조의 반사 망원 렌즈는 색수차가 발생하지 않으며 초점거리에 비해 렌즈의 길이를 짧게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반사 망원 렌즈의 중앙부에는 오목거울이 있기 때문에 이 영향으로 사진의 아웃 포커싱 된 부분에서는 하이라이트 부분에 둥근 고리모양의 링이 생기는 독특한 효과가 있습니다.

시프트 렌즈

시프트는 위치를 보정해 준다는 의미로 피사체를 화면의 일정 위치에 놓이도록 조정하는 기능을 말합니다. SLR 카메라에 사용하는 시프트 렌즈는 일반 렌즈와 달리 좌우 평행 이동장치가 내장되어 있어 경통을 좌우 또는 상하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경통이 움직이기 때문에 수직, 수평이 맞지 않는 피사체를 보정해주며 원근감을 과장시키거나 축소시킬 수 있어 주로 건축사진이나 인테리어용으로 사용됩니다. 틸트 기능이 내장된 렌즈의 경우 조리개를 이용하지 않고 심도 조절이 가능한데, 특정 부위에만 초점을 맞추고 그 외의 범위에는 초점이 흐리게 촬영할 수 있어 인물 사진이나 접사 촬영에 이용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시프트 렌즈들은 광축이 움직인다는 특유의 기능 때문에 AF지원이 어려워 MF방식을 채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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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경통에 한 개의 붉은 라인을 갖고 있는 캐논 EF 렌즈를 대표하는 초고성능 렌즈에 붙여집니다. L은 Luxury를 의미합니다. 펜탁스나 시그마, 탐론, 소니 등에서도 스타(★), EX, SP, G와 같은 고급 브랜드를 두고 있습니다.

USM(Ultrasonic Motor, 초음파 모터)
AF의 구동 모터로서 초음파 모터 USM(Ultrasonic Motor)를 탑재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USM은 뛰어난 기동성, 정지성을 갖추고 이상적인 고속, 고정밀도 AF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USM은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초음파 진동에너지의 모터를 회전시키기 때문에 조용하고 빠릅니다. USM을 채용하고 있는 렌즈는 거의 소음이 없고, AF가 빠르고 정밀합니다.

IS (Image Stabilizer, 흔들림 방지)
망원 렌즈에서는 손떨림 현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좋은 렌즈를 사용한다 해도 카메라 흔들림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된 것이 손떨림 보정 기능입니다. 캐논은 IS(Image Stabilizer) 렌즈를 개발하였고, 손으로 들고 촬영할 때 셔터 스피드의 범위가 최대 2스텝까지 증가되므로 슬로우 셔터 촬영이나 망원 렌즈 촬영 시 유리합니다. 이와 같은 손떨림 보정 기능은 니콘(VR, Vibration Reduction), 시그마(O.I.S, Optical Image Stabilizer) 등 다른 브랜드 제품에도 도입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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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Diffractive Optics) 렌즈
빛은 장애물의 구석을 통과할 때, 장애물의 뒤편으로 도는 성질이 있는데, 이를 "회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회절 현상을 이용해 빛이 진행될 방향을 변화시킨 렌즈가 "회절 광학 소자"입니다. 이러한 원리를 SLR 카메라의 렌즈에 응용하면 "초소형, 초경량, 고화질"의 특성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캐논은 독창적인 D.O렌즈를 완성했는데, 색수차를 보정할 수 있고, 비구면 렌즈와 같은 광학 특성을 얻을 수 있어 구면 수차도 양호하게 보정합니다. 특히 특정한 광학적 결함이 발생하기 쉬운 슈퍼 망원 렌즈 설계 시 효과적이며, 일반 렌즈보다 선명하고 깨끗한 윤곽을 볼 수 있습니다. 렌즈 경통의 초록 라인은 캐논이 처음으로 형석 렌즈를 채용한 렌즈에서 보인 것으로 DO 렌즈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ED(Extra-low Dispersion)

'초저분산 렌즈' 라는 의미로 망원에서 발생하는 색수차를 줄이기 위해 빛의 파장이 적게 분산되는 특성을 가진 특수 유리를 가공하여 만든 렌즈에 붙는 호칭입니다. 보통 초저분산 렌즈용으로 사용되는 가장 이상적인 재질은 형석이라는 광물질입니다. 하지만 형석은 천연 광물로 구하기가 쉽지 않고 가공 또한 어렵습니다. 때문에 현재는 형석의 광학적 특성을 모방한 인공 형석으로 ED 렌즈를 제조하며 보통 망원렌즈 중 1 ~ 4매 정도를 삽입합니다. 다른 제조사에서는 같은 의미를 나타내는 용어로 AD(Anomalous Dispersion, 미놀타), UD(Ultra-low Dispersion, 캐논), LD(Low Dispersion, 탐론), SD(Super-low Dispersion, 토키나), ULD(Ultra Low Dispersion, 미미야) 등을 사용합니다.

Micro
니콘은 접사 촬영 시 사용하는 매크로 렌즈에 마이크로 렌즈라는 독자적인 상호명을 붙여 발표하고 있습니다. 니콘 105mm F2.8 Micro 렌즈는  특유릐 선명한 해상력과 선명한 발색으로 유저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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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ited

펜탁스 렌즈 모델명에서 Limited(리미티드)라는 단어는 고급형 렌즈에 붙이는 호칭으로 Star(★) 렌즈 다음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합니다. 리미티드 렌즈군은 뛰어난 색감과 함께 금속 재질의 고급스런 외관을 자랑하며, 흔히 '손맛'이라고 표현하는 수동 렌즈 같은 조작감을 제공합니다. 초점거리가 31mm, 43mm, 77mm 등 일반적인 초점거리와 약간씩 다른 것도 리미티드 렌즈군의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ASP(Aspherical, 비구면 렌즈)
ASP란 단어는 비구면(非球面) 렌즈를 뜻하는 Aspherical을 줄여서 표기한 단어입니다. 따라서 모델명에 ASP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으면 비구면 렌즈를 채택하여 구면 수차를 보정한 렌즈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24mm F1.8 EX DG ASP와 같은 초광각 계열 렌즈는 광각 특유의 왜곡 현상이 나타나는데, 비구면 렌즈를 채택함으로써 왜곡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APO
특수 저분산 유리를 채택하여 색수차를 보정했다는 의미입니다. 색수차는 프리즘처럼 빛이 여러색으로 번지는 현상으로 망원 렌즈에서 특히 강하게 나타나 화질을 악화 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APO 렌즈는SLD(SpecialLow Dispersion) 유리, ELD(Extraordinary Low Dispersion) 렌즈를 적절하게 배치해서 수차를 보정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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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캐논 EF 100mm F2.8 macro USM)

왕자님들이 타고다닌다는 백마? '100mm' 초점거리를 지원하는 '매크로(마크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렌즈를 지칭하는 백마는 이름과는 달리 시커먼 숯검댕이 외관을 자랑합니다. 초음파 모터인 USM을 탑재해 다른 매크로 렌즈와 달리 별도 Limit 스위치의 도움없이도 빠른 포커싱 속도를 자랑하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백마라는 명칭 때문에 요즘 웬만한 매크로 렌즈는 브랜드를 불문하고 대부분 초점거리 뒤에 '마'자를 붙여 부르기도 합니다. '60마', '50마' 등'마'로 끝나는 애칭은 매크로 렌즈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릅니다.

백통

흰 백(白)자를 써서 흰색 경통을 사용한 렌즈를 통칭하는 단어입니다. 펜탁스에도 있고 미놀타 렌즈에도 흰색 경통 렌즈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 옆에서 '백통'이라고 하면 이내 캐논 렌즈들이 생각나는 이유는 그만큼 캐논의 렌즈들이 다양하고 짜임새 있는 제품군을 구성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캐논에는 아빠, 엄마, 애기가 한가족을 이룬 백통 가족이 있다는 것입니다. 70-200mm를 지원하는 백통 L렌즈가 미묘한 사양차이로 모델명이 나뉘어 각각을 구분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입니다.

흑통(캐논 EF 80-200mm F2.8L)

고급 렌즈군에는 요즘 백통이 소위 말하는 '대세'입니다. 하지만 일찍이 백통 신화가 있기 전 백통과 비슷한 망원 화각대로 망원계를 평정하다 1995년 단종되며 전설로 남은 렌즈가 있습니다. 날카로운 선예도와 강한 색감이라는 카리스마를 지닌 이 렌즈를 후세 유저들은 '흑통'이란 이름을 붙이며 지금도 중고 장터에서 귀하게 모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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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백통(캐논 EF 70-200mm F2.8L IS USM)
사양도 가장 높아 믿음직스러워서인지 유저들 사이에서 '아빠'로 통하는 렌즈입니다. 70-200mm를 지원하는 초점거리에 초음파 모터와 손떨림 방지 기능이 탑재돼 망원촬영에서 탁월한 안정성과 신속함을 제공합니다.

엄마백통(캐논 EF 70-200mm F2.8L USM)

아빠백통에서 손떨림 보정기능이 제외된 모델이 엄마백통이라고 불립니다. 기능이 빠졌지만, 어떻게 보면 그만큼 가격이 알뜰해진 점이 '엄마'라는 이미지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애기백통(캐논 EF 70-200mm F4L USM)

애기백통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아빠나 엄마백통에 비해 크기가 한층 아담합니다. 크기가 작아진만큼 렌즈 구경도 좁아져 최대 조리개 개방수치는 F4.0으로 다소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100만 원대 안쪽으로 L렌즈 중에서는 저렴한 편이며, 선예도도 뛰어나 일반인들도 욕심낼 만한 가격대 성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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횽아백통(캐논 EF 70-200mm F4L IS USM)

캐논 EOS 400D와 함께 발표된 70-200mm F4L IS USM 렌즈는 애기백통과 같은 제원에 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된 특징을 갖추었습니다. 가장 늦게 태어난 늦둥이지만 애기백통보다 사양이 한 수 위라 '횽아'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대포(캐논 EF 200mm F1.8L USM)

굵고 길게 뻗은 망원 렌즈의 위용은 흡사 대포를 연상케 합니다. 캐논에서는 200mm F1.8 렌즈가 대포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200mm라는 망원 단렌즈로서, 조리개 구경이 최대 F1.8까지 개방되기 때문에 이름 그대로 뒷배경을 대포로 날려 버린 것과 같은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만두 (캐논 EF 85mm F1.2L USM / 캐논 EF 50mm F1.0L USM)이 렌즈를 다른 각도에서 보면 마운트 부분이 약간 잘록하게 들어간 것이 눈에 띕니다. 마운트 접합부분을 위로가게 하고 세워놓으면 영락없는 왕만두 모양입니다. 이러한 디자인은 캐논 캐논 EF 85mm F1.2L USM와 캐논 EF 50mm F1.0L USM 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두 렌즈의 특징은 초점거리에 비해 조리개 최대 개방치가 엄청나게 크다는 점입니다. 85mm F1.2는 인물촬영에 알맞는 프레임과 얕은 심도를 제공하고, 특히 50mm F1.0은 조리개가 렌즈의 실구경 수치까지 개방돼 '이보다 밝을 수 없는' 경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레어 아이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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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만두(캐논 EF 85mm F1.8 USM)
애기만두는 만두와 같은 85mm 초점거리를 지원하는 85mm F1.8 렌즈입니다. 비록 빨간띠를 두르고 있지 않지만 만두 못지 않은 훌륭한 사양과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인물촬영 등에 애용되는 렌즈입니다.

L렌즈 삼총사 (캐논 EF 16-35mm F2.8L / 캐논 EF 24-70mm F2.8L / 캐논 EF 70-200mm F2.8L(IS))
L렌즈 삼총사라 불리우는 세가지 렌즈 집합이 있습니다. 광각 / 표준 / 망원으로 분류되는 화각에 걸맞는 초점거리를 지원하는 렌즈들의 모임입니다. 붉은 띠를 두른 16-35mm(광각), 24-70mm(표준), 70-200mm(망원)렌즈를 모두 구비했을 때, "삼총사 다 모았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 말은 일반적인 출사 주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16mm 초광각부터 200mm 망원영역을 F2.8이라는 밝은 조리개 수치로 커버할 수 있는 제반을 갖추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헝그리 L렌즈 삼총사 (캐논 EF 17-40mm F4L / 캐논 EF 28-70mm F2.8L / 캐논 EF 70-200mm F4L)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로 구비할 수 있는 L렌즈 삼총사를 뜻합니다. 앞서 설명한 L렌즈 삼총사보다는 값이 싸 '헝그리'라는 타이틀이 붙긴했지만 그래도 L렌즈인지라 모두 구비하는데에는 약 260만원이상 소요됩니다. 헝그리 삼총사는 조리개 최대 구경이 F4인 17-40mm, 애기백통과 함께 단종된 28-70mm F2.8을 중고장터에서 구해 구성합니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지만 선예도가 우수하다고 알려진 17-40mm과 애기백통의 화질을 선호해 일부러 헝그리를 구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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쩜팔(캐논 EF 50mm F1.8)

표준렌즈인 50mm 단렌즈 중 조리개 최대 개방수치가 F1.8인 모델을 가리킵니다. F1.8을 지원하는 렌즈라면 대부분 '**mm 쩜팔'이라고 줄여 부르기도 하지만 그냥 '쩜팔'이라고 부를 때는 보통 50mm 단렌즈를 의미합니다. 50mm F1.8은 10만 원대 가격으로 조리개가 밝은 표준 단렌즈 중 가장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쩜사(캐논 EF 50mm F1.4 USM)
F1.4렌즈를 쩜팔과 같은 개념으로 부르는 이름입니다. 캐논 50mm F1.4는 쩜팔렌즈와 달리 USM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조용하고 빠른 속도로 초점을 잡을 수 있지만 가격이 약 40만 원대로 쩜팔렌즈와 상당한 격차를 보입니다.

아빠번들(AF-S DX Zoom Nikkor 18-70mm F3.5-4.5G ED IF)
니콘에서 D70과 함께 발표해 번들 킷으로 꾸며졌던 렌즈입니다. 광각에서 준망원까지 넓은 화각 범위를 제공하며, 초음파 모터와 거리계 창, ED 렌즈까지 탑재하는 등 당시 번들급으로 나온 타 브랜드의 기본렌즈들보다 월등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단품 출시 가격도 40만 원대에 육박해 번들급으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지금도 많은 니콘 유저들이 기본 표준 렌즈로 애용하는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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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번들(AF-S DX Zoom Nikkor 18-55mm F3.5-5.6G ED)
D50과 함께 발표된 번들렌즈입니다. 아빠번들과 달리 플라스틱 재질 마감과 간단한 구조로 매우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번들렌즈 본연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초음파 모터를 탑재하고 있어 여전히 타 브랜드의 번들렌즈와는 차별을 두고 있습니다.

회통

캐논에 백통이 있다면 니콘에는 회통이 유명합니다. 근래에 애기번들이 D50 실버바디에 맞춰 실버색상으로 출시되긴 했지만 기존 회통과는 제조 목적이 다르므로 논외로 합니다. 회통이란 이름은 백통에 비해 경통이 약간 회색톤에 가까워 얻은 것입니다. 백통이나 회통은 주로 망원렌즈에 많이 채택됩니다. 그 이유는 렌즈내 공간이 많은 망원렌즈의 경우 경통을 흰색 계열로 채색하면 사막 등지와 같은 고온이나 일교차가 심한 환경에서 경통내부의 급격한 온도변화를 완화시켜 렌즈를 보호한다고 합니다.

부르르(VR, Vibration Reduction)

렌즈는 아니지만 니콘 렌즈에 들어가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인 VR(Vibration Reduction)기능을 재미있게 부르는 말입니다. 쉽게 기억할 수 있으면서 진동과 관련된 연상작용도 있는 재미있는 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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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마(AF Nikkor 105mm F2.8 Micro)

캐논에는 백마, 니콘에는 백오마가 있습니다. AF 105mm F2.8 Micro 렌즈를 부르는 말입니다. 최근에는 초음파 모터와 손떨림 보정 기능을 사용해 포커싱이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AF-S 105mm F2.8 Micro VR 렌즈가 백오마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카페렌즈(AF Nikkor 35mm F2 D)
35mm F2 렌즈는 니콘 DSLR카메라에서 35mm 필름 규격 50mm에 근접한 화각(52.5mm)을 제공하며 밝기도 F2.0으로 밝습니다. 카페같이 어두운 실내환경에서 프레이밍이나 셔터스피드 확보에 유리하기 때문에 이러한 별명을 얻었습니다.

귀신(유령)렌즈(소니 AF 70-200mm F2.8 SSM)
소니 유저들에게 선망의 대상으로 꼽히는 렌즈입니다. 흰색 경통이며, 옛 미놀타 렌즈군중 초음파 모터 기술(SSM, Super Sonic wave Motor)이 들어간 몇 안되는 모델 중 하나로, 필카 시절 신속성과 정확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AF성능으로 '귀신'이라는 명칭을 부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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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케잌

특정 렌즈를 지칭하지는 않고, 레인지 파인더방식 카메라나 펜탁스 리미티드 렌즈 중 경통길이가 극단적으로 짧아 납작한 렌즈를 말합니다.

삼식이(시그마 30mm F1.4 EX DC HSM)

APC-C 사이즈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DSLR 카메라에 최적의 표준화각을 제공하는 시그마의 30mm F1.4렌즈입니다. '시그마 30mm'를 함축해 '삼식이'라는 친근한 이름이 되었군요.

이빨치료(탐론 SP AF 28-75mm F2.8 XR Di LD Aspherical)
탐론의 SP AF28-75mm F2.8 XR Di LD Aspherical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캐논 L렌즈에 버금가는 해상력을 인정받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특히 EOS 5D 출시 이후 표준 줌 렌즈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모델입니다

고양시 덕양구 원신동 201-57번지  서삼능보리밥집 031-968-5694

외곽순환도로 통일로 IC → 벽제지하도 → 장재삼거리 좌회전 → 원신동사무소 → GS칼텍스 →
낙타고개삼거리 → S-OIL충전소 지나서 좌회전→ 남양유업 → 한양CC → 보리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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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겨레]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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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봉피양·우래옥·평양면옥에 대만족

미식가 4인이 실명비평 별점 매긴 8곳… 휠체어 접근성 대부분 낮아


‘○○방송 △△ 프로그램 전격 방영!’·‘블로거 ◇◇의 맛집 폴더’….

길거리는 방송사 맛집 프로그램에 소개됐다는 문구의 간판으로 넘친다. 인터넷은 블로거의 맛집 소개 정보로 가득하다. 그러나 이들의 평가는 맛과 서비스라는 식당의 본질보다, 신기한 인테리어나 낯선 ‘메뉴 실험’ 등에 주목하기 일쑤다. 수많은 이른바 ‘맛집 블로거’들도 마찬가지다. 이들 가운데도 음식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분석적인 식당 비평을 펼쳐 보이는 블로거도 있지만, 대부분 “어디가 맛있다더라”는 인상비평에 그친다. 심지어 글보다 사진이 더 많고 식당 연락처 등 최소한의 정보조차 담지 않은 ‘식당 비평’도 많다. 평가라기보다 ‘소개’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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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통이나 이름값에 비해 맛이 떨어지지는 않는가?”, “허름한 간판에 가려져 있지만 맛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곳이 있는가?”와 같이 소비자들이 정작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하지 못하는 ‘소개’가 의미 있을까?

〈Esc〉가 계절보다 조금 일찍 냉면특집 기사를 선보이면서, 처음으로 ‘객관적인 실명비평’을 도입한 이유가 여기 있다. 서울시내의 평양냉면집 가운데 냉면을 특별히 즐기는 미식가 네 사람으로부터 맛과 전통에서 회자되는 8곳의 평양냉면집을 추천받아 평가했다. 맛에 대한 평가가 주관적이기 쉬운 점을 경계해 4명의 평가위원들이 8곳 두루 육수·휠체어 접근성 등 여섯 항목을 조목조목 따졌다. 가격의 경우 단순히 높고 낮음이 아니라 품질대비 적절성을 평가했다. 장애인 배려를 식당 평가의 기준으로 삼을 만큼 한국사회가 이미 성숙했다고 판단해, ‘휠체어 접근성’을 한 항목으로 삼았다. 이는 미국 <뉴욕 타임스>의 레스토랑 비평 항목을 본받은 것이다. 음식 칼럼니스트인 예종석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이경태 이탈리아 레스토랑 주방장, 강영구 제약회사 이사, 김한석 싸이월드 식도락클럽장 등이 평가를 맡았다.

글 고나무 기자
dokko@hani.co.kr·사진 박미향 기자 mh@hani.co.kr



봉피양·우래옥·평양면옥에 대만족

미식가 4인이 실명비평 별점 매긴 8곳… 휠체어 접근성에선 대부분 낮은 평가


절대적으로 뛰어난 맛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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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만화가 허영만은 <식객>에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이 세상 모든 어머니의 숫자와 동일하다”고 말했을 게다. 이 때문에 〈Esc〉도 1등부터 8등까지 순위를 매기는 방식은 채택하지 않았다. 대신 최소한의 객관성을 얻고자 부득이하게 평가위원들에게 별점을 매겨달라고 부탁했다.

평가위원들의 총별점을 합산한 결과 봉피양·우래옥·평양면옥이 차례대로 1∼3위를 기록했으나 차이는 매우 작았다. 강서면옥에 대해서는 수십 년 전통의 본래의 맛을 유지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이런 지적은 수십 년 이상 된 냉면집들이 공통적으로 받았다. 선대에서 2∼3대로 넘어오면서 맛이 변했다는 것이다.

휠체어 접근성 항목에서는 우래옥을 제외하고 모든 냉면집이 낮은 평가를 받았다. 우래옥은 유일하게 휠체어 경사로는 물론 입구에 휠체어도 구비해 놓았다.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이나 공공시설에서도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많지 않은 마당에, “일개 식당에 장애인 배려를 요구하는 것은 지나치지 않냐”는 반론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장애인 배려가 구호나 리프트 몇 개 설치해 놓고 “할 만큼 하지 않았냐”고 되묻는 형식적 제스처에 그치지 않으려면, 일상에서 공기처럼 접할 수 있어야 한다. 굳이 이를 평가 항목에 넣은 이유다. 한국이 미국 사회보다 덜 성숙한 사회라고 판단할 특별한 근거도 없었다. (※냉면집 순서는 가나다순)

글 고나무 기자
dokko@hani.co.kr·사진 박미향 기자 m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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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면 평가위원

출처 - 조선일보 입력시간 : 2008.05.15 09:23


지리산 언저리 新 걷기 코스 마을 지나고 산길 걸으며 만나는 지리산 풍경


 

야심 차게 '지리산 종주'에 도전했던 이들 중 절반 이상은 '다시는 안 간다'고 말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덤볐다가 너무 고되고 배고프고 추웠던 경험을 안고 돌아온 탓이다. 힘겹게 산을 넘지 않고도 이 근사한 산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사단법인 '숲길'이 산림청의 후원을 받아 지리산 둘레 300㎞를 잇는 지리산 도보 트레킹 코스 만들었다. '지리산길'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이 길은 지리산을 감싸고 있는 3개도, 5개시 100여 개 마을을 이어 걷도록 한 장거리 도보 코스다. 길 전체는 2011년 완성될 예정이며, 현재 탐방 가능한 구간은 전체 300㎞ 중 전북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매동마을에서 경남 함양군 휴천면 송전리 세동마을까지 이어지는 22㎞의 '시범 구간'이다.

신록이 가장 예쁜 색을 띈다는 5월 초, 천천히 걸으면 1박 2일 정도 걸리는 '지리산길'의 시범구간을 느릿느릿 둘러보고 왔다. 이 구간은 다시 매동마을~금계마을(12㎞)의 1구간과 금계마을~세동마을(10㎞)의 2구간으로 나눠진다. 2구간 중간쯤 있는 벽송사를 지난 지점부터는 아직 길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안내자가 없다면 매동마을에서 벽송사까지만 가는 게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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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길이 지나는 마을들은 나무, 산, 길 그리고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 이루어졌다. 경남 창원마을을 지나는 구불구불한 길은 고개 하나를 넘어 경남으로 연결된다. / 조선영상미디어 유창우 기자 canyou@chosun.com


■첫째 날|매동마을~창원마을

'22㎞면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로 달릴 경우 15분 정도밖에 안 걸리는 가뿐한 거리지.' 쓸데없는 계산을 뚝딱 해치우고 가뿐한 마음으로 출발점인 매동 마을회관 앞에 오후 2시쯤 섰다.

매동(梅洞)이란 이름은 마을의 생긴 모양이 매화를 닮아 붙여졌다. '지리산길'의 코스를 뜻하는 솔방울 무늬를 따라 작은 고을을 둘러싼 소나무 숲으로 저벅저벅 걸어 들어갔다. 길이 점점 좁아지고 파란 하늘을 나무들이 가리고 서면서 시원한 그늘이 이어졌다. 숲길 군데군데 부부가 누운 듯한 나란하고 단정한 무덤이 쌍으로 나타났다 물러섰다. 할 줄만 안다면 휘파람을 불고만 싶은, 5월의 신록을 얇게 바른 부드러운 산길이다.

15분쯤 걸었을까. 300살은 족히 먹었다는 매동마을의 자랑 개서어나무가 껄껄 웃는 맘씨 좋은 할머니처럼 숲 속 깊이 기다리고 있었다. '근육나무'라는 별명에 걸맞게 울퉁불퉁한 가지와 줄기를 뻗어대고 있지만 올해 새로 돋은 잎사귀만큼은 아기 살결같이 보드라운 연초록을 하늘하늘 흔들어댔다.

'껙껙껙껙' '뽀로로로로로' '쪼쪼쪼'…. 연분홍 진달래꽃 사이로 새들이 온갖 기이한 소리로 수다를 떨었다. 출발 전 지리산길 안내소에서 얻은 '지리산길 동식물 이야기' 팸플릿엔 지리산의 새들을 지저귀는 소리로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쓰여 있다. '쯔-비 쯔-비, 쯔쯔비-쯔쯔비-' 하면 박새, '힛, 힛, 힛, 삐쭈삐찌이히찌' 하면 딱새, '히요, 호호, 호이호' 하면 꾀꼬리…이런 식이다. 글로만 봤을 땐 '이걸로 어떻게 찾나'라는 생각에 피식 웃음이 나왔는데 산에서 녀석들의 목소리를 들으니 궁금한 마음에 자꾸 팸플릿을 펼쳐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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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어그 돼지우리까지는 이런 길(포장 도로)이고 그 넘어서는 또 흙 길이여. 이 논은 노인네들이 힘들어서 한해 묵힌다 카던디, 아들 일곱이 다 도시 나가 사니께…."

매동마을에서 작은 언덕 하나를 넘으면 상황마을의 다랑이논이 위로 층층, 아래로 층층이다. 그 사이로 난 가느다란 길을 뒤뚱뒤뚱 걷다 만난 50대 아주머니가 나물을 뜯다 말을 건네왔다. 5월 초 막 물을 대기 시작한 다랑이논은 여행 사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지런한 황금 물결이 아닌, 다소 거친 흙덩이의 모양을 띄고 있었다. '농부가 집에 가려는데 (다랑이)논이 하나 없어져 살펴봤더니 삿갓 밑에 논 한 배미가 숨어 있었다고 한다.' 이 마을에 전해 내려온다는 다소 황당한 이야기는 작은 땅도 놓치지 않고 농사를 지어온 산사람들의 바지런함을 그려낸다.

마을마다 작은 길이 많이 나있지만 솔방울 모양으로 된 표지가 갈림길마다 설치돼 있어 길 찾기는 수월하다. 길보단 뻐근해오는 근육들이 더 문제다. 전북 상황마을과 경남 창원마을 사이를 잇는 등구(登龜)재를 넘을 때쯤이면 숨이 상당히 가빠지게 된다. 전라도·경상도 사람들이 나무 하고 장에 가느라 하도 넘어다녀서 길이 자연스럽게 생겼다는데 꼭대기 높이가 청계산(해발 618m)보다 높은 해발 700m에 달해 뚝딱 넘기는 쉽지 않다.

고개를 지나 옹기종기 모습을 드러낸 창원마을엔 그 흔한 매점 하나 눈에 띄지 않는다. 산에는 잘 정비된 약수터가, 산 아래엔 음식점과 구멍가게가 꽉 차 있는 도시의 등산로를 생각하고 물 한 병 안 사간 게 크게 후회됐다. "해 넘어가는 데 오데 가요"라고 말을 거는 아주머니에게 물 한 잔을 얻어 먹고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마을에서 나가려면 콜택시를 불러야 한다. 마천 콜택시 (055)962-5110, 창원마을에서 출발지인 매동마을까지 돌아가려면 1만1000원 정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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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황마을 앞을 버티고 있는 커다란 돌계단을 오를 땐 '저 너머엔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진다. 시선이 계단 끝을 넘어서자마자 물 댄 다랑이논 뒤로 겹겹이 지리산의 풍경이 펼쳐진다. /조선영상미디어 유창우 기자 canyou@chosun.com



■둘째 날|창원마을~백송사

마을 사람들이 창원마을 떠나기 전 '윗당산'에 꼭 들렀다 가라고 권했다. '마을의 수호신 나무'라는 뜻의 당산나무는 새 길이 나면서 많이 사라졌다는데, 창원 마을엔 커다란 당산나무가 다섯 그루나 있으니 얼마나 뿌듯할까. 이 중에서 가장 크고 늠름한 600년 된 느티나무를 마을 사람들은 '윗당산'이라고 부르는데 나무 앞에 서면 고요한 마을 전체가 내려다 보인다.

길의 성격과 분위기를 첫날 대충 익혀서 출발하는 마음은 훨씬 가벼웠다. 창원마을에서 금계마을로 넘어가는 출발점은 바닥이 솔방울 천지인 소나무 숲이다. 송진 향기가 빼곡하다. 금계마을부터 둘째 날의 목적지인 벽송사까지는 계속 오르막이다. 두시간 정도는 등산한다고 생각하고 인내심 있게 산을 올라야 한다.

너무 지쳐 다리가 흐늘흐늘해질 때쯤 대나무의 일종인 시누대 숲이 나타난다. '시누대는 키가 작지만 빽빽하게 자라 동물이 몸을 숨기기에 좋은 곳이다. 낮에는 동물이 몸을 숨긴 채 있다가 밤이 되면 활동한다.' 시누대 숲에 대한 안내 표지판을 읽으며 숨을 한 차례 고른 다음 오르막을 꾸역꾸역 더 걸었다. 첫날 코스처럼 표지판이 친절하지 않은 것이 아쉬워진다. 절은 산 위에 있으니 오르막을 따라 걷다가 기와지붕이 눈에 들어오면 이를 따라 가면 된다.

벽송사는 한국전쟁 당시 빨치산 야전병원으로 쓰였다. 절 바로 옆에 세워진 안내판의 '이제 우리의 기억에서조차 사라져가는 빨치산 사건의 비극을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어쩐지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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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송사 바로 옆에 있는 서암정사는 바위 더미 위에, 바위의 모양새를 그대로 살려 만든 웅장한 사찰로 벽송사보다는 훨씬 크고 볼 거리가 많다. 사찰 입구에 붙어있는 '눈밭을 걸어가는 사람아, 발걸음을 함부로 옮기지 마라. 오늘 나의 행적이 뒷사람의 이정표가 된다네'같은 '좋은 말씀'을 읽다 보니 길었던 오르막의 고달픈 기억이 잠시나마 사라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숲길'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시범구간'은 벽송사에서 8㎞가량 더 이어지지만, 일반인들은 이쯤에서 지리산 도보 순례를 마무리하는 게 좋다. 벽송사에서 시작되는 이른바 '빨치산길'의 등산로가 몇 해 전 산사태로 군데군데 끊겼기 때문이다. 그것도 모르고 산길에 들어섰다가 조난되기 직전, 더듬더듬 나뭇가지를 부여 잡고 간신히 가던 길을 찾아 되돌아와야 했다. '이어지지도 않는데, 이게 무슨 길이야'라고 툴툴거리며 다시 벽송사로 돌아오는 길, '세상과 나의 대화는 산길이 끝나는 자리에서 다시 이어진다'는 이성복 시인의 문구 하나가 머릿속에 맴돌았다.


◆가는 길

자가용으로
: 중부고속도로→함양 분기점→지리산 나들목→일성콘도 방향→매동마을

대중교통으로: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지리산 백무동'행 버스를 타고 인월 터미널에서 내린다. 인월 터미널에서 매동마을 가는 버스는 오전 6시50분~오후 8시, 20~30분 간격으로 다닌다.


◆산행 안내


지리산길에는 매점이나 약수터, 화장실이 거의 없다. 물을 챙겨가야 한다. 매동 마을회관, 창원마을 마을회관, 벽송사, 서암정사 외에는 공중 화장실을 찾기 어렵다. 벽송사 지나 '빨치산 길'을 넘어 시범구간 끝까지 가보고 싶다면 '숲길'에 안내자 동행 신청을 미리 해야 한다. 매주 수·토요일 오전 10시 남원시 인월면에 있는 지리산길 안내 센터에서 출발하는 '길동무 프로그램'에 신청하면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동행자가 함께 걸어준다. 매회 선착순 20명.


◆숙소


숙박은 매동마을 민박(011-524-5325·방 하나 약 3만원)이나 금계마을 내 가온누리 펜션(016-9667-1726, www.지리산팬션.kr ·4인 가족 기준 주말 10만원, 평일 8만원)에서 가능하다.


◆여행 문의

지리산길 안내센터 (063)635-0850
www.trail.or.kr. 걷기전에 들리면 지도와 안내책자를 받을 수 있다.


남원·함양=김신영 기자 sky@chosun.com
사진= 조선영상미디어 유창우 기자 canyo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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