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차례
 
음력 매달 초하룻날과 보름날, 명절날, 조상 생일 등에 간단히 지내는 제사.
 

영남 ·호남 지방에서는 차사()라고 한다. 차례는 원래 다례()라고 하여 문자 그대로 다()를 행할 때의 모든 예의범절을 뜻하는 말이었으나, 지금은 다례라 하면 옛날 궁중의 다례나 불교의 다례 등을 뜻하는 말이고, 차례는 명절에 지내는 속절제()를 가리킨다. 또한 차례 자체도 지방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정월 초하룻날과 추석에만 지내는 것이 관례로 되었다.

옛날에는 정초에 차례를 지낼 때 ‘밤중제사(또는 중반제사)’라 하여 섣달 그믐날 밤 종가()에서는 제물과 떡국을 차려놓고 재배() ·헌작() ·재배한 다음, 초하룻날 아침에 다시 차남 이하 모든 자손이 모여 메를 올리고 차례를 지냈다. 모시는 조상도 고조부모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의 4대를 대접하였으나 지금은 가정의례준칙에 의하여 조부모 ·부모의 2대만 제사지낸다. 사당()이 있는 집에서는 사당에서 지내고 기타 가정에서는 대청이나 안방에서 지내며 차리는 음식은 정초에는 떡국, 추석에는 송편을 기본으로 하고 과일 ·포 ·탕 ·식혜 ·어적 ·산적 ·나물 ·전 ·편 ·국 ·메 등을 마련한다. 제사는 먼저 제물의 진설이 끝나면 장자()가 재배하고 헌작한 다음 메를 올린다. 올린 메에 수저로 자의 자국을 낸 다음 45 ° 각도로 꽂고 일동이 재배한다. 국을 내리고 숭늉을 올린 다음 숭늉에 밥 3숟가락을 만다. 메에 뚜껑을 덮은 다음 차남이 아헌(), 3남이 첨작한 후 일동 재배하는 것으로 끝낸다.

 

추석 차례 상차림법

 1열 : 시접(숟가락 담는 대접), 잔반(술잔, 받침대)을 놓고 메를 올린다.
2열 : 어동육서(魚東肉西) - 생선의 머리는 오른쪽을 향하게 한다.
3열 : 고기탕, 생선탕, 두부탕 등의 탕류를 놓는다.
4열 : 좌포우혜(左鮑右醯) - 왼쪽에 포, 오른쪽에 식혜.
5열 :
조율이시(棗栗梨枾) - 왼쪽부터 대추, 배 등의 과일과 약과, 강정
.
        
홍동백서(紅東白西) - 붉은 과일은 오른쪽.

  • 건좌습우(乾左濕右) : 마른 것은 왼쪽에, 젖은 것은 오른쪽에 놓습니다.
  • 접동잔서(?東盞西) : 접시는 동쪽에, 잔은 서쪽에 놓습니다.
  • 좌반우갱(左飯右羹) : 메(밥)는 왼쪽에, 갱(국)은 오른쪽에 놓습니다.
  • 남좌여우(男左女右) : 제상의 왼쪽은 남자, 오른쪽은 여자로 모십니다.


    *차례음식 만들때 주의점

    1. 고춧가루, 마늘 양념은 하지 않는다.
    2. 국물있는 음식(탕, 면, 식혜)는 건지만 쓴다.
    3. '치' 자가 들어간 생선(꽁치, 갈치, 삼치), 비늘있는 생선(잉어)는 쓰지 않는다.
    4. 붉은 팥은 안쓰고 흰고물로 쓴다.
    5. 복숭아는 쓰지 않는다.


    *차례지내는 순서

    진설(進設)
    북쪽(방위상 북쪽을 뜻하나 제사를 모시는 장소의 형편상 북쪽을 택할 수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신위를 모시는 방향을 북쪽이라 함)에 병풍을 치고 병풍 앞에 교의(神主나 혼백상자를 모신 의자)를 모신 다음 제사 상에 식어도 괜찮은 음식부터 제물을 차립니다. 제수는 간소하게 하되 고인이 좋아하던 음식을 몇 가지를 더 곁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진설이 다 되면 고인의 사진을 교의나 제사상에 모시고 혹은 미리 써둔 지방을 병풍 앞면에 붙입니다.

    분향강신(焚香降神)
    제주는 꿇어 앉아 향을 향로에 꽂고 재배합니다. 왼쪽 집사가 제주에게 강신잔을 주면 오른쪽 집사가 술을 따르고, 제주는 모사 그릇에 세번에 나누어 모두 따릅니다. 왼쪽집사가 강신잔을 받아 오른쪽 집사에게 건네주어 제자리에 놓게 하고, 제주는 재배합니다.
    참신(參神)
    제주와 참석자 모두 재배합니다.
    진찬(進饌)
    추석 차례에는 송편(혹은 메(밥))을 제상에 올립니다.
    헌다(獻茶)
    왼쪽 집사로부터 잔을, 오른쪽 집사로 부터 술을 받아, 먼 조상순으로 술을 올립니다.
    개반(開飯)
    집사가 떡국그릇의 뚜껑을 열고 적을 올립니다. 순서는 좌측부터 조부 조모순이며, 가정의례준칙에서는 부모와 조부모등 2대 봉사만 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삽시(揷匙)
    집사가 시접(수저를 놓는 빈 대접)에 담겨있는 숟가락을 떡국에 꽂고 젓가락은 시접 위에 가지런히 걸쳐 놓습니다. 젓가락의 손잡이는 서쪽(왼쪽)을 보게 놓습니다. 흔히 젓가락을 세번 굴리고 여기저기 제물 위에 올려 놓기도 하지만 시접 위에 가지런히 놓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제주는 재배하며, 모든 참석자는 조상이 진지를 드시는 동안 조용히 서서 생전의 조상을 기립니다.
    철시복반(撤匙復盤)
    떡국 그릇의 뚜껑을 덮고 수저를 거두어 세 번 굴리고 시접에 놓습니다.
    사신(辭神)
    참가자 모두가 재배를 올리고 지방을 향로 위에서 사릅니다.
    철상(撤床)
    모든 제사 음식을 물리는 것을 말하며, 제상의 위쪽에서 부터 다른 상으로 공손히 옮겨 물립니다.
    음복(飮福)
    제물을 제상에서 거두고 옷을 입은 그대로 조상이 드시고 남은 제물을 나누어 먹는 것으로 차례는 끝나게 됩니다.



    *절하는 방법

    남자 절하는 방법
    1 공수하며 선다.
    2 두 손은 바닥을 향해 뻗어 바닥을 짚고 두 무릎을 세워 웅크려 앉는다.
    3 한 발씩 무릎을 꿇고 앉은 후 이마가 손등에 닿도록 깊숙이 숙여 절을 한다.
    4 잠시 머문 후 상체를 들며, 오른발을 세운 다음 두 손을 오른 무릎 위로 스치면서 일어난다.
    5 공수하면서 고개를 들고 웃음을 짓는다.
    6 앉거라 명하시면 옆으로 물러나는데 오른쪽으로 향하면 오른발부터 물러나고, 왼쪽으로 향하면 왼발부터 물러서서 무릎을 꿇고 앉는다.


    여자 절하는 법
    1 공수하며 선다.
    2 두 손을 어깨 높이로 들고 이마를 손등에 댄 후 한발씩 무릎을 꿇고 엉덩이를 내린다.
    3 45도 정도로 고개를 숙이고 잠시 그 상태로 머문다.
    4 상체를 펴고 엉덩이를 든 다음 한 발씩 들어 바로 선다.
    5 공수하면서 고개를 들고 웃음을 짓는다.
    6 앉거라 명하시면 남자와 같은 방법으로 물러나서 앉는다.

  • 출처 : 한국일보 2005-08-23

    ■ 교육평가원, 3만여명 조사
    '학력 代물림' 국가차원 확인…초등생도 해당·고교때 고착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모의 학력이 대졸이나 대학원졸 이상인 초ㆍ중ㆍ고생의 학업성취도가 고졸 이하 학력의 부모를 둔 학생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국가차원의 분석결과가 나왔다. 부모 학력과 자녀 성적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대학 및 사설기관의 설문조사 및 연구 결과는 간혹 있었지만 국가기관의 연구를 통해 ‘학력 대물림’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03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연구분석자료’를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에게 제출했다. 이 자료는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교 1학년 등 3만여명을 표집 조사한 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종 ‘학생 배경변인’을 분석한 것이다.

    초등6의 경우 조사대상 교과목인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과목 모두 부모가 고학력일수록 매년 시행되는 학생성취도평가의 점수가 높았다. 영어는 부모 학력이 대학원졸과 대졸인 학생들의 평균점수가 각각 163.6점, 163.04점인데 비해 고졸은 이보다 5점 가까이 낮은 158.93점, 중졸은 8점 이상 벌어진 154.91점으로 조사됐다. 특히 초졸 이하는 152.81점으로 대졸에 비해 무려 10점 이상 차이가 났다. 수학도 학력 세습 현상이 두드러졌다. 대졸은 162.92점, 대학원졸은 162.64점이었으나 고졸(159.93점)과 중졸(156.45점) 등 학력 수준이 낮아질수록 점수가 떨어졌다.

    중3도 예외가 아니었다. 수학 평균 점수는 대학원졸 264.05점, 대졸 263.79점이었지만 고졸 258.6점, 중졸 256.25점으로 뚝 떨어졌고, 초졸 이하는 254.95점에 그쳤다.

    고교생에게는 학력 대물림이 아예 고착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고1 수학 평균점수는 대학원졸과 대졸이 각각 365.18점, 363.46점을 기록했지만, 고졸(359.22점) 중졸(356.61점) 초졸 이하(355.49점) 등 학력이 내려갈수록 점수의 곤두박질이 심했다. 부모가 없는 고1의 수학 평균 점수는 대학원졸보다 15점 이상 낮은 350점이었다.

    중ㆍ고생은 부모 학력이 4년제 대졸이냐, 2년 전문대졸이냐 여부에 따라서도 성취 수준이 극명하게 갈려 눈길을 끌었다. 중3 과학 과목의 경우 대학원졸(263.3점)과 4년제 대졸(263.07점)은 거의 차이가 없었지만 전문대졸은 261.12점에 그쳤다. 고1도 대학원졸과 4년제 대졸은 각각 364.58점, 363.23점으로 조사됐으나 2년 전문대졸은 360.9점으로 크게 떨어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정구향 평가연구본부장은 “일각에서 부모가 고학력인 학생의 학업성취도가 높은 이유를 사교육 투자 등에서 찾지만 이는 잘못된 판단”이라며 “교육에 대한 관심도와 유전적인 요인 등 다른 변수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 차원의 연구에서 ‘학력 대물림’이 확인됨에 따라 앞으로 교육 불평등 해소문제가 핫이슈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교육개혁시민연대 관계자는 “정부 스스로 학력 대물림 존재를 확인한 이상 계층ㆍ지역ㆍ학교 간 학력차이 해소 방안 등을 심각하게 고민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출처 - 다음 블로그/딩이클럽  http://blog.daum.net/mr4242 


    친인척간의 계촌법과 호칭

    남자 (直系)
     
    5촌
    현조부
    (玄祖父)
    |
    4촌
    6촌
    고조부
    (高祖父)
    종고조
    (從高祖)
    | |
    3촌
    5촌 7촌
    증조부
    (曾祖父)
    종증조
    (從曾祖)
    재종증조
    (再從曾祖)
    | | |
    2촌
    4촌 6촌 8촌
    조부
    (祖父)
    종조
    (從祖)
    재종조
    (再從祖)
    3종조
    (三從祖)
    | | | |
    1촌
    3촌 5촌 7촌 9촌

    (父)
    백숙부
    (伯叔父)
    종백숙부
    (從伯叔父)
    재종백숙부
    (再從伯叔父)
    3종백숙부
    (三從伯叔父)
    | | | | |
    0촌

    2촌 4촌 6촌 8촌 10촌

    (己)
    형,제
    (兄,弟)
    종형제
    (從兄弟)
    재종형제
    (再從兄弟)
    3종형제
    (三從兄弟)
    4종형제
    (四從兄弟)
    | | | | | |
    1촌 3촌 5촌 7촌 9촌 11촌
    아들
    (子)

    (姪)
    종질
    (從姪)
    재종질
    (再從姪)
    3종질
    (三從姪)
    4종질
    (四從姪)
    | | | | |
    2촌 4촌 6촌 8촌 10촌
    손자
    (孫)
    종손
    (從孫)
    재종손
    (從孫)
    3종손
    (三從孫)
    4종손
    (四從孫)
     
     
    여자 (內從間 - 고모)
     
    4촌
    고조
    (高祖)
    |
    3촌
    5촌
    증조
    (曾祖)
    증대고모
    (曾大姑母)
    | |
    2촌
    4촌 6촌

    (祖)
    대고모
    (大姑母)
    내재종조
    (內再從祖)
    | | |
    1촌
    3촌 5촌 7촌

    (父)
    고모
    (姑母)
    내종숙
    (內從叔)
    내재종숙
    (內再從叔)
    | | | |
    0촌

    2촌 4촌 6촌 8촌

    (己)
    자매
    (姉妹)
    내종형제
    (內從兄弟)
    내재종형제
    (內再從兄弟)
    내3종형제
    (內三從兄弟)
    | | | | |
    1촌 3촌 5촌 7촌 9촌

    (女)
    생질
    (甥姪)
    내종질
    (內從姪)
    내재종질
    (內再從姪)
    내3종질
    (內三從姪)
    | | | | |
    2촌 4촌 6촌 8촌 10촌
    손녀
    (孫女)
    이손
    (離孫)
    내재종손
    (內再從孫)
    내3종손
    (內三從孫)
    내4종손
    (內四從孫)
     
     
    외가 (外從間)
     
    4촌
    외고조
    (外高祖)
    |
    3촌
    5촌
    외증조
    (外曾祖)
    외종증조
    (外從曾祖)
    | |
    2촌
    4촌 6촌
    외조
    (外祖)
    외종조
    (外從祖)
    외재종조
    (外再從祖)
    | | |
    3촌
    1촌
    3촌 5촌 7촌
    이모
    (姨母)

    (母)
    외숙
    (外叔)
    외종숙
    (外從叔)
    외재종숙
    (外再從叔)
    | | | | |
    4촌 0촌 4촌 6촌 8촌
    이종형제
    (姨從兄弟)

    (己)
    외종형제
    (外從兄弟)
    외재종형제
    (外再從兄弟)
    외3종형제
    (外三從兄弟)
    | | | |
    5촌 5촌 7촌 9촌
    이종질
    (姨從姪)
    외종질
    (外從姪)
    외재종질
    (外再從姪)
    외3종질
    (外三從姪)
     
     
    친족간 계촌법(親族間 計寸法)
     

    촌수(寸數)란

  • 친족간의 멀고 가까움을 나타내기 위하여 고안된 숫자 체계이다.
  • 대나무의 '마디'를 친등(親等)을 표시하는데서 전용(轉用)되었을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우리와 같이 친족성원을 촌수로 따지고, 그것을 친족 호칭으로도 사용하고 있는 경우는 발견하기가 어렵다.
  • 우리의 촌수는 어느 친척이 나와 어떤 거리에 있는지를 명확하게 말하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어느 문화에서도 찾아볼 수도 없는 우리 고유의 제도이다.
  • 이 촌수 제도는 12세기 고려시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증하고 있으며, 조선의 [경국대전]에 종형제를 4촌형제로, 종숙(從叔)을 5촌숙으로 기록한 것을 볼 수 있다.

    촌수 계산- 계촌법

  • 촌수는 기본적으로 부모와 자식 사이의 관계를 한 마디(1촌)로 계산한다.
  • 나와 부모사이는 한 마디로 1촌관계에 있다.
  • 형제자매와 나의 촌수는 2촌이다. 이는 나와 부모간의 1촌과 부모와 나의 형제자매까지의 1촌을 더하여 2촌이 되는 것이다.
  • 이런 식으로 아버지의 형제들은, 나와 아버지 1촌, 아버지와 할아버지 1촌,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형제들 1촌을 더하여 3촌이 된다.
  • 3촌의 자녀들은 나의 4촌이며, 그들의 자녀들은 나의 5촌 조카들(당질)이다.

    친족의 호칭과 촌수

  • 이런 친소(親疎- 가깝고 먼 정도)를 나타내는 촌수가,  친족 호칭으로 대용되고 있는 것은 대체로 3, 4, 5, 6, 7, 8촌까지 사용되고 있다.
  • 조상 제사를 고조(高祖)까지의 4대 봉사(奉祀)를 원칙으로 하다보니, 8촌까지는자주 만날 수 있었던 까닭으로, 가장 먼거리는 8촌이 된다.
  • 짝수는 나와 같은 항렬이고, 홀수는  나의 윗항렬(아저씨) 아니면 아랫항렬(조카)의 사람들이다.
  • 이 촌수는 친소(親疎)관계의 척도로서는 효과적이지만, 이것이 어느 세대임은 분명하지 못하다. ( 예, 5촌은 당질(조카) 이기도 하고, 당숙(아저씨)이기도 하다)


    숙(叔)은 아저씨, 질(姪)은 조카


  • 친족호칭에서 조(祖), 숙(叔), 형(兄), 질(姪), 손(孫) 등의은 세대를 표시한다.
  • 종(從), 재종(再從), 삼종(三從) 등 친소의 정도를 표시하는 다양한 호칭이 발달되었지만, 이는 중국의 영향을 받았다.
  • 중국의 영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 고유의 것으로 개발된 것이 촌수다.
  •    
     
    촌수 호칭 : 친 가
     

    증조 : 3촌

    ◇ 증조를 부를 때 → 증조 할아버지, 증조 할아버님
    ◇ 증조를 남에게 말할 때 →증조부, 증조 할아버지
    ◇ 증조가 나를 부르실 때→ 이름
    ◇ 증조가 나를 남에게 말씀하실 때→증손자, 증손녀

    증조모 : 3촌

    ◇ 증조모를 부를 때 → 증조 할머니, 증조 할머님
    ◇ 증조모를 남에게 말할 때 →증조모, 증조 할머니
    ◇ 증조모가 나를 부르실 때→이름
    ◇ 증조모가 나를 남에게 말씀하실 때 → 증손자, 증손녀
     

    종증조 : 5촌

    ◇ 종증조를 부를 때 → 종증조 할아버지, 종증조 할아버님
    ◇ 종증조를 남에게 말할 때 → 종증조부, 종증조 할아버지
    ◇ 종증조가 나를 부르실 때 → 이름
    ◇ 종증조가 나를 남에게 말씀하실 때 → 종증손자, 종증손녀
     

    조부 : 2촌

    ◇ 조부를 부를 때 → 할아버지, 할아버님
    ◇ 조부를 남에게 말할 때 → 조부, 왕부(사후에는 조고, 왕고, 선조고, 선왕고)
    ◇ 남의 조부를 말할 때 → 조부장, 왕대인, 왕존장(사후에는 왕고장, 선왕존장, 선왕대인)
    ◇ 조부께서 나를 부르실 때 → 이름
    ◇ 조부께서 나를 남에게 말씀하실 때 → 손자애, 손아, 손녀, 손녀딸
    ◇ 조부께서 남의 손자를 말할 때 →영손, 영포, 손녀 따님

    조모 : 2촌

    ◇ 조모를 부를 때 → 할머니, 할머님
    ◇ 조모를 남에게 말할 때 → 조모 (사후에는 조비, 선조비)
    ◇ 남의 조모를 말할 때→ 왕대부인, 존왕대부인(사후에는 선왕대부인)
    ◇ 조모께서 나를 부르실 때 → 이름
    ◇ 조모께서 나를 남에게 말씀하실 때 → 손자애, 손아, 손녀, 손녀딸
    ◇ 조모께서 남의 손자를 말할 때→ 영손, 영포, 손녀 따님
     

    종조 : 4촌

    ◇ 종조를 부를 때 → 종조부, 종조 할아버지
    ◇ 종조을 남에게 말할 때 → 종조부, 종조 할아버지(사후에는 선종조)
    ◇ 남이 종조를 말할 때 → 귀종조장(사후에는 선종조장)
    ◇ 종조이 나를 부르실 때 → 얘야
    ◇ 종조이 나를 남에게 말씀하실 때 →종손자, 종손녀, 맏형손자, 아우 손녀

    종조모 : 4촌

    ◇ 종조모를 부를 때 → 종조모, 종조 할머니
    ◇ 종조모를 남에게 말할 때 → 종조모, 종조 할머니(사후에는 선종조모)
    ◇ 남의 종조모를 말할 때 → 귀종조모님 (사후에는 선종조모님 )
     

    재종증조 : 6촌

    ◇ 재증조를 부를 때 → ∼할아버지
    ◇ 재증조를 남에게 말할 때 → 재종조
    ◇ 재증조가 나를 부르실 때 → 이름, 얘야
    ◇ 재증조가 나를 남에게 말씀하실 때 → 재종손, 재종손녀
     

    부 : 1촌

    ◇ 아버지를 부를 때 → 아버지, 아버님
    ◇ 아버지를 남에게 말할 때 → 가친, 엄친, 노친 (사후에는 선친, 선고, 선군, 돌아가신 아버님)
    ◇ 남의 아버지를 말할 때 → 춘부장, 대인, 존당, 어르신, 어르신네 (사후에는 선고장, 선대인, 선부군)
    ◇ 아버지께서 나를 부르실 때 →
        : 아들, 큰애, 작은애, 몇째애, ∼아비, 이름 
        : 딸, 큰애, 몇째애, 작은애, ∼어미, ∼집, 이름
    ◇ 아버지께서 나를 남에게 말씀하실 때 →
        : 가아, 돈아, 아들애, 자식놈 
        : 여아, 여식, 딸애, 딸년
    ◇ 아버지께서 남의 자식을 말씀하실 때 →
        : 영식, 자제, 아드님
         : 영애, 따님
    모 : 1촌
    ◇ 어머니를 부를 때 → 어머니, 어머님
    ◇ 어머니를 남에게 말할 때 → 모친, 자친, 노모 (사후에는 선비)
    ◇ 남의 어머니를 말할 때 → 대부인, 자당, 영당 (사후에는 선대부인, 선자당)
    ◇ 어머니께서 나를 부르실 때 →
        : 아들, 큰애, 작은애, 몇째애, ∼아비, 이름
        : 딸, 큰애, 몇째애, 작은애, ∼어미, ∼집, 이름
    ◇ 어머니께서 나를 남에게 말씀하실 때 →
        : 가아, 돈아, 아들애, 자식놈
        : 여아, 여식, 딸애, 딸년
    ◇ 어머니께서 남의 자식을 말씀하실 때 →
        : 영식, 자제, 아드님
        : 영애, 따님
     

    숙부 : 3촌

    ◇ 숙부를 부를 때 → 백부, 큰아버지, 몇째 아버지, 작은아버지, 숙부, 삼촌, 중부, 계부 (사후에는 선백부, 선숙부, 선계부)
    ◇ 숙부를 남에게 말할 때 → 백부, 큰아버지, 몇째아버지, 작은아버지, 숙부, 삼촌 중부, 계부(사후에는 선백부, 선숙부, 선계부)
    ◇ 남의 숙부를 말할 때 → 백부장, 완장, 중부장, 계부장, 숙부장(사후에는 선백부장, 선계부장, 선종부장)
    ◇ 숙부가 나를 부르실 때 → 이름
    ◇ 숙부가 나를 남에게 말씀하실 때 → 조카, 질녀

    숙모 : 3촌

    ◇ 숙모를 부를 때 → 백보, 큰어머니, 몇째 어머니, 작은어머니, 숙모
    ◇ 숙모를 남에게 말할 때 → 사백모, 사숙모(사후에는 선백모, 선숙모)
    ◇ 남의 숙모를 말할 때 → 존백모, 손숙모, 존백모부인, 존숙모부인 (사후에는 선백모부인, 선숙모부인)
    ◇ 숙모가 나를 부르실 때 → 이름
    ◇ 숙모가 나를 남에게 말씀하실 때 → 조카, 질녀
     

    종숙(당숙) : 5촌

    ◇ 종숙를 부를 때 → 종숙, 당숙, 아저씨
    ◇ 종숙을 남에게 말할 때 → 비종숙, 비당숙 (사후에는 선당숙, 선종숙)
    ◇ 남이 종숙를 말할 때 → 당숙장, 종숙장, 당완장 (사후에는 선당숙장, 선종숙장, 선당완장)
    ◇ 종숙이 나를 부르실 때 → 이름, 종질
    ◇ 종숙이 나를 남에게 말씀하실 때 → 종질, 종질녀

    종숙모(당숙모) : 5촌

    ◇ 종숙모를 부를 때 → 종숙모, 당숙모, 아주머니
    ◇ 종숙모을 남에게 말할 때 → 종숙모, 당숙모
    ◇ 종숙모이 나를 부르실 때 → 이름, 종질
    ◇ 종숙모이 나를 남에게 말씀하실 때 → 종질, 종질녀
     

    재종숙 : 7촌

    ◇ 재종숙을 부를 때 → ∼아저씨, ∼아제.
    ◇ 재종숙을 남에게 말할 때 → 재종숙
    ◇ 재종숙이 나를 부르실 때 → 이름, 재종질 (재종질 나이가 10살 이상 연상인 경우)
    ◇ 재종숙이 나를 남에게 말씀하실 때 → 재종질, 재종질녀
     

    형제 : 2촌

    ◇ 형을 부를 때 → 형, ∼째형, 큰형, 작은형
    ◇ 형을 남에게 말할 때 → 사백, 사중, 사형, 가백, 가중, 가형 (사후에는 선백, 선형, 선중형)
    ◇ 남의 형을 말할 때 → 백씨, 백씨장, 중씨장, 중씨, 백씨장 (사후에는 선백씨장, 선중씨장)
    ◇ 동생을 부를 때 → 아우, 동생, 사제, 가제, 사계 (사후에는 망제)
    ◇ 동생을 남에게 말할 때 → 아우, 동생, 사제, 중제, 계제, 가제 (사후에는 망제, 망중제, 망계)
    ◇ 남의 동생을 말할 때 → 영제씨, 영계씨, 현제씨, 현계씨 (사후에는 선제씨, 선계씨)

    형수, 제수 : 2촌

    ◇ 형수를 부를 때 → 아주머니, 형수님, 형수씨, 형수
    ◇ 형수를 남에게 말할 때 → 영형수씨
    ◇ 남의 형수를 말할 때 → 형수씨
    ◇ 형수가 나를 부르실 때 → 결혼전-도련님, 결혼후-아주버님, 서방님
    ◇ 형수가 나를 남에게 말씀하실 때 → 시동생. ∼째 시동생
    ◇ 제수를 부를 때 → 아주머니. 제수씨, 계수씨
    ◇ 제수를 남에게 말할 때 → 제수, 계수
    ◇ 남의 제수를 말할 때 → 영제수씨. 영계수씨
    ◇ 제수가 나를 부르실 때 → 아주버님
    ◇ 제수가 나를 남에게 말씀하실 때 → 시형, 시아주버니
     

    종형제 : 4촌

    ◇ 종형을 부를 때 → 종형, 사촌형, 형
    ◇ 종형을 남에게 말할 때 → 비종형, 비종백, 당백 (사후에는 선종백, 선종형)
    ◇ 남의 종형을 말할 때 → 영종씨장, 영종백씨장 (사후에는 선종씨장, 선종백씨장)
    ◇ 종형이 나를 부르실 때 → 종제, 사촌동생
    ◇ 종형이 나를 남에게 말씀하실 때 → 비종제, 당제 (사후에는 망종제)
    ◇ 남의 종제를 말할 때 → 영종제. 영종계씨 (사후에는 선종제씨)
     

    재종형제 : 6촌

    ◇ 재종형을 부를 때 → 형, ∼형
    ◇ 재종형을 남에게 말할 때 → 재종형
    ◇ 재종아우을 부를때 → 이름, 아우
    ◇ 재종아우을 남에게 말할 때 → 재종
     

    삼종형제 : 8촌

    ◇ 삼종형을 부를 때→ 형님, ∼형님
    ◇ 삼종형을 남에게 말할 때 → 삼종형
    ◇ 삼종동생을 부를때 → ∼아우, 이름
    ◇ 삼종종생을 남에게 말할 때 → 삼종제


    촌수호칭 : 외 가
    외조부 : 2촌
    ◇ 외조부를 부를 때 →외조부, 외할아버지
    ◇ 외조부를 남에게 말할 때→외조부, 외왕부
    ◇ 남의 외조부를 말할 때→외왕대인, 외왕존장
    ◇ 외조부가 나를 부를 때→이름
    ◇ 외조부가 나를 남에게 말씀하실 때 → 외손자, 외손녀

    외조모 : 2촌

    ◇ 외조모를 부를 때 → 외조모, 외할머니
    ◇ 외조모를 남에게 말할 때 → 외조모
    ◇ 남의 외조모를 말할 때 → 외왕대부인
    ◇ 외조모가 나를 부를 때 → 이름
    ◇ 외조모가 나를 남에게 말씀하실 때 → 외손자, 외손녀
     

    이모부 : 3촌

    ◇ 이모부를 부를 때 → 이모부, 이숙
    ◇ 이모부를 남에게 말할 때 → 비이숙
    ◇ 남의 이모부를 말할 때 → 귀이숙장

    이모 : 3촌

    ◇ 이모를 부를 때 → 이모, 아주머니
    ◇ 이모를 남에게 말할 때 → 비이모
    ◇ 남이 이모를 말할 때 → 귀이모부인
    ◇ 이모가 나를 부르실 때 → 이름
    ◇ 이모가 나를 남에게 말씀하실 때 → 이질, 이질녀

    외숙 : 3촌

    ◇ 외숙을 부를 때 → 외숙, 외삼촌, 외아저씨
    ◇ 외숙을 남에게 말할 때 → 비외숙, 비표숙
    ◇ 남의 외숙을 말할 때 → 귀외숙, 귀표숙
    ◇ 외숙이 나를 부르실 때 → 이름
    ◇ 외숙이 나를 남에게 말할 때 → 생질, 생질녀

    외숙모 : 3촌

    ◇ 외숙모를 부를 때 → 외숙모, 표숙모
    ◇ 외숙모를 남에게 말할 때 → 비외숙모, 표외숙모
    ◇ 남의 외숙모를 말할 때 → 귀이숙모, 귀표숙모
    ◇ 외숙모가 나를 부르실 때 → 이름
    ◇ 외숙모가 나를 남에게 말할 때 → 생질, 생질녀
     

    이종 : 4촌

    ◇ 이종형을 부를 때 → 이종형, 이종사촌형
    ◇ 이종형을 남에게 말할 때 → 비이종형
    ◇ 남의 이종형을 말할 때 → 귀이종씨
    ◇ 이종제를 부를 때 → 이종제, 이종사촌형
    ◇ 여종제를 남에게 말할 때 → 비이종제
    ◇ 남의 이종제를 말할 때 → 귀이종

    외종 : 4촌

    ◇ 외종형을 부를 때 → 이종형, 표종형, 외사촌형
    ◇ 외종형을 남에게 말할 때 → 비외종형, 비표종형
    ◇ 남의 외종형을 말할 때 → 귀외종씨, 귀표종씨
    ◇ 외종제를 부를 때 → 외종제, 표종제, 외사촌 동생
    ◇ 외종제를 남에게 말할 때 → 비외종제, 비표종제
    ◇ 남의 외종제를 말할 때 → 귀외종, 귀표종

    호  칭

    관   계

    특 별 호 칭

    아버지

    나를 낳아주신 분

    부친(父親) 가친(家親)

    어머니

    나를 길러주신 분

    모친(母親) 자친(慈親)

    할아버지

    아버지의 아버지

    조부(祖父)

    할머니

    아버지의 어머니

    조모(祖母)

    증조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아버지

    증조부(曾祖父) 한 할아버지

    증조 할머니

    할아버지의 어머니

    증조모(曾祖母) 한 할머니

    남편

    지애비, 아비

    부(夫) 가장(家丈)

    아내

    지어미, 자기 부인

    처(妻) 내자(內子)

    아들

    내가 낳은 사내아이

    가아(家兒) 돈아(豚兒)

    며느리

    아들의 아내

    자부(子婦)

    내가 낳은 여자아이

    여식(女息)

    사위

    딸의 남편

    서랑(胥郞)

    손위형제

    장형(長兄) 사백(舍伯) 사중

    형수

    형의 부인

    큰 형수(長兄嫂)

    아우

    손아래 동생

    사제(舍弟) 동생

    제수

    아우의 아내

    제수(弟嫂)

    누이

    손위 자매

    가매(家妹) 언니

    자형

    누이의 남편

    자형(姉兄) 매형(妹兄)

    누이동생

    손아래 남매

    매(妹) 가매(家妹)

    매제

    누이동생의 남편

    매부(妹夫) 매제(妹弟)

    큰 아버지

    아버지의 큰형

    백부(伯父) 중백부(仲伯父)

    큰 어머니

    아버지의 형수

    백모(伯母) 중백모(仲伯母)

    작은 아버지

    아버지의 동생

    숙부(叔父) 계부(季父) 삼촌

    작은 어머니

    아버지의 제수

    숙모(叔母)

    당숙

    아버지의 사촌형제

    당숙(堂叔) 종숙(從叔)

    당숙모

    아버지 사촌의 부인

    당숙모(堂叔母) 종숙모(從叔母)

    재당숙

    아버지의 육촌의 형제

    재당숙(再堂叔) 재종숙(再從叔)

    재당숙모

    아버지 육촌의 부인

    재당숙모 재종숙모

    종조부

    할아버지의 형제

    종조부(從祖父)

    종조모

    할아버지의 형수, 제수

    종조모(從祖母)

    종형제

    아버지의 조카

    사촌형제(四寸兄弟)

    종수

    아버지의 조카며느리

    사촌형수, 제수

    재종형제

    당숙의 아들

    육촌형제(六寸兄弟)

    재종수

    당숙의 며느리

    육촌형수, 제수

    조카

    형, 아우의 아들 딸

    질(姪) 조카딸(조카사위)

    조카며느리

    조카의 아내

    질부(姪婦)

    당질

    사촌의 아들

    당질(堂姪)

    당질부

    사촌아들의 아내

    당질부(堂姪婦)

    종손

    조카의 아들

    종손(從孫)

    재종손

    육촌의 손자

    재종손(再從孫) 


    처가 호칭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댁 호칭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 - 동아일보 2006.5.9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국의 경제전문 격주간지인 포브스 인터넷판은 7일 이제 노년기에 접어들기 시작한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장수 비결 15가지를 공개했다.

    첫 번째 조언은 너무 많이 자지 말 것. 하루 평균 8시간 이상 자는 사람들의 수명은 현격히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이상적인 수면 시간은 6, 7시간. 4시간 이하로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의 사망률도 높아진다.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도 스트레스, 우울증, 운동 부족 등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다.

    감정 조절에 능한 사람들 역시 장수한다.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자극을 받으면 불안해지거나 심하게 화를 내는 사람들의 수명은 그만큼 짧다. 2002년 존스홉킨스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에 가장 극단적으로 반응하는 성인 남성군은 그렇지 않은 동년배들에 비해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3배나 증가했다. 또 다른 비결은 결혼을 잘하는 것. 돈 많은 사람과 결혼하라는 말이 아니다. 가급적 조부모가 살아 계시는 사람과 결혼하라는 뜻이다. 장수 또한 유전적인 요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분한 성 관계 역시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성 관계 자체가 장수를 돕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통해 감성적인 안정감,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항산화제(Antioxidant) 섭취도 잊지 말 것. 비타민 A, C, E와 같은 항산화제는 노화현상을 더디게 하는 역할을 한다.

    명상도 필수. 뉴욕 이스라엘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최상의 방법은 명상이다. 1시간의 수면보다 15분간의 명상이 스트레스 해소에 훨씬 더 효과적. 여의치 않다면 하루 시작 전 2분 정도의 명상도 큰 도움이 된다.

    경제적인 부유함도 장수의 주 요인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연평균 소득 2만 달러 이하 가정의 경우 24%에 만성질환자가 있는 반면 연평균 소득 7만5000달러 이상은 6%에 그쳤다.

    이 밖에 포브스는 △긍정적인 사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재는 VAP 테스트 △담배 끊기 △규칙적인 운동 △웃음 △체중 감량 △스트레스 조절을 비결로 꼽았다.

    김정안 기자 credo@donga.com

    출처 - [레이디경향 2006-04-20 02:09]

     

    왠지 모르게 신경이 쓰이는 얼굴의 홍조나 뾰루지. 이런 것들이 우리 몸 내부에서 보내는 중요한 ‘건강 신호’라면 ‘혹’하지 않을 수 없다. 일본과 중국에서 양의학과 동양의학을 두루 섭렵한 일본의 학자 이코시 야스나리가 최근 신간 「12,000원으로 받는 건강 검진」을 통해 ‘얼굴만 봐도 내 몸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는 ‘얼굴 건강 이론’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시간이 허락지 않아 건강검진을 미루고 있다면 지금 당장 체크해보자. 읽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페이스 셀프 건강 진단법.

    얼굴은 우리 몸의 건강 지도

    얼굴은 나보다는 타인 때문에 더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지만, 사실 얼굴은 남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누구든 매일 아침저녁으로 세수를 하면서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과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거울에 비친 얼굴은 날마다 달라 보인다. 유난히 피부가 뽀송뽀송하고 매끈해 보이는 날이 있는가 하면 ‘내가 맞나?’ 싶을 정도로 푸석하고 칙칙해 보이는 날도 있다. 그것은 얼굴이 우리 몸의 상태를 ‘일정한 법칙’에 따라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

    아침에 일어나 보니 얼굴에 뾰루지가 생겼다면, 그건 십중팔구 몸에 ‘불필요한 열’이 떠돌고 있다는 뜻이다. 영양이 지나쳐서 에너지가 넘치거나 몸속 어딘가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게다가 뾰루지가 생긴 자리를 보면 몸속 어디에서 열이 발생했는지도 알 수 있다. 입가의 뾰루지는 위장에 염증이 생겼다는 적신호이고, 코에 난 뾰루지는 폐나 폐와 함께 움직이는 대장에 문제가 생겼음을 뜻한다.

    일찍이 동양의학에서는 이런 몸의 미세한 현상을 눈여겨보고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이론을 정립했다. 이것이 바로 얼굴에서 몸을 읽어내는 ‘얼굴 건강’ 이론. 인체에 이상이 생기면 항상 그 징후가 얼굴에 먼저 나타나는데, 이 신호를 무시하고 계속 무리하면 병이 되고 만다.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은 이러한 미세한 징후를 빨리 알아채 미리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얼굴은 우리 몸을 비추는 거울이다. 건강해지고 싶다면 이제부터 거울을 가까이하고 볼 일이다.

    눈, 코, 입, 치아, 머리카락으로 읽는 내 몸의 건강 지수

    혈액과 마음을 읽는 창! 눈

    얼굴에서 가장 많이 움직이고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곳이 바로 ‘눈’이다. 우리는 눈, 코, 입, 귀 등의 감각기관을 통해 외부에서 다양한 정보를 받아들이는데, 그중에서 80% 정도가 눈이 감지해내는 정보라고 한다.

    하지만 눈은 혈액이 부족하거나 탁하면 제 기능을 발휘할 수가 없다. 눈에 실핏줄이 촘촘하게 뻗어 있는 것도 다 혈액을 충분히 제공하기 위함인데, 혈액은 눈에서 노폐물을 가져가고 효소나 영양분을 공급해준다. 그렇다면 그 중요한 혈액은 과연 어디에서 나올까? 간장이다. 간장은 ‘혈액 창고’라는 별칭처럼 온몸에 쌓인 노폐물을 해독해 혈액을 정화시킨 뒤 영양분을 나눠준다. 그런데 간장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면 눈의 영양 상태가 나빠져 눈이 쉽게 피로하고 시력 저하, 안구건조증 등의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증상이 심해지면 눈 밑에 다크서클이나 기미, 주름 등이 생긴다. 눈에 이상이 생겼다면, 혈액 검사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간장에 요주의’라는 신호로 받아들여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눈’에 이상 생기면 간장에 요주의

    눈 밑의 기미 ? 피가 탁하다

    눈 주위의 검은 기미는 크게 2가지 원인으로 생긴다. 하나는 혈액순환 장애, 또 하나는 비뇨기와 생식기를 관장하는 신장 기능의 저하다. 눈 밑은 다른 부위보다 피부가 얇아서 혈액의 색깔이 그대로 드러난다. 신장이 약해지면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눈 밑에 다크서클이 생기고, 나아가 전체적인 얼굴색까지 칙칙해 보이게 한다.

    아랫눈꺼풀 안쪽이 하얗다 ? 대표적인 빈혈 증상

    거울을 준비하고 아랫눈꺼풀을 살짝 뒤집어보자. 점막에 무수히 많은 실핏줄이 보일 것이다. 만약 실핏줄이 흐릿하다면 빈혈이다. 앉았다가 일어설 때 어질어질하다면 틀림없이 아랫눈꺼풀 안쪽이 하얄 것이다. 여성은 월경으로 인해 빈혈에 걸리기 쉽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아랫눈꺼풀을 자주 뒤집어보는 것이 좋다.

    눈물이 줄줄 흐른다 ? 간장이 약하거나 자율신경에 이상이 생겼다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주르르 흐를 때가 있다. 이럴 때는 간이 약해지지 않았나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눈은 간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간장이 좋지 않으면 눈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눈물샘을 자극하는 자율신경이 운동이나 수면 부족, 과도한 스트레스로 그 기능이 떨어져도 눈이 건조해지거나 반대로 눈물이 줄줄 흘러내리는 이상 현상이 생길 수 있다.

    눈꺼풀에 작은 알갱이가 만져진다 ?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많다

    간혹 눈꺼풀에 좁쌀 같은 부스럼이 불룩 솟아오르는 경우가 있다. 눈을 많이 사용해 충혈되었거나 눈에 먼지 같은 이물질이 들어가 자극을 주었을 때, 눈 주위의 혈액순환이 나빠져 지방질이 뭉친 것이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자연히 없어지는데, 계속 재발하면 콜레스테롤이 과다하다는 신호로 여기고 식생활을 점검해보자.

    실눈을 뜨고 잔다 ? 근육의 힘이 약하다

    가끔 지하철을 타면 실눈을 뜨고 조는 사람을 볼 수가 있다. 사람이 눈을 감았다 떴다 할 수 있는 것은 안륜근이라는 눈꺼풀 근육 덕분이다. 그런데 이 근육의 힘이 약해지면 눈이 ‘꼬옥’ 닫히지 않아 실눈을 뜬 것처럼 보인다. 이런 사람은 대개 위장이 좋지 않다. 또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빈혈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몸속의 공기 청정기, 코

    코는 폐의 일부분이다. 코에서 흡입한 공기는 콧구멍을 지나 목을 통과하고 기도에서 폐로 운반된다. 코는 폐와 함께 ‘호흡’이라는 공동 작업을 수행한다. ‘공기의 출입문’이라 할 수 있는 코는 에어컨의 필터와 같은 기능을 담당한다. 코털은 먼지나 세균 등 이물질의 침입을 막고, 콧물은 그동안 쌓인 먼지를 깨끗하게 씻어내면서 몸을 건강하게 유지해준다.

    코가 필터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먼지나 세균이 기관지나 폐로 침투해 호흡기 장애를 일으킨다. 요즘 꽃가루로 인해 급증하는 콧물과 코막힘 증세는 코의 필터 기능이 지나치게 예민해서 생기는 현상이다. 이물질의 침입에 코가 과도하게 반응해 콧속이 간질간질하고 콧물이 줄줄 흐르는 불쾌한 증상이 생기는 것이다.

    ‘코’에 이상 생기면 호흡기에 요주의

    ‘코가 크다’ 혹은 ‘작다’ ? 호흡기의 기능을 좌우한다

    코가 큼지막하게 잘생긴 사람은 대체로 호흡기가 발달해 있다. 구조적으로 공기의 출입이 자유로워 기능적으로도 제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반대로 얼굴에 비해 코가 낮고 작은 사람은 호흡기가 약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모두 비강의 크기 탓이다. 비강은 차가운 공기를 적정 온도로 따뜻하게 데우는 곳이다. 외부에서 들어온 차가운 공기를 0.5초 만에 온도 30℃, 습도 90% 정도로 조절해 체내로 흡입하기 때문에 기도와 폐를 보호할 수 있다.

    콧방울이 실룩거린다 ? 호흡이 곤란하다

    사람들이 보통 호흡할 때는 코 자체를 움직이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런데 호흡이 곤란하면 콧방울을 실룩거리게 된다. 폐렴이나 기관지염, 천식, 감기 등으로 호흡기의 기능이 약해진 사람은 호흡을 하면서 콧방울을 실룩거리는 경우가 많다.

    코에 뾰루지가 생겼다 ? 호흡기에 문제가 생겼다

    코에 뾰루지가 났다면 폐나 폐와 함께 움직이는 대장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나 의심해봐야 한다. 배변은 호흡과 연관이 깊은데, 이는 변을 볼 때 숨을 멈췄다 내쉬었다 하면 배변이 촉진된다는 사실에서도 잘 알 수 있다. 그런 이유로 기관지 천식 등 호흡기가 약한 사람은 변비로 고생할 확률이 높다.

    코가 빨갛다 ? 간장에 혈액이 고여 있다

    코는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에어컨과 같은 기능을 한다. 추울 때 코가 루돌프 사슴처럼 빨개지는 이유는 차가운 공기를 빨리 데우기 위해 콧등으로 혈액이 모이면서 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매운 음식을 먹거나 코를 심하게 풀 때도 그 자극으로 인해 코가 일시적으로 빨개진다. 그런데 코끝이 항상 빨갛게 부어올라 있으면 과음이나 심한 운동, 혈관 운동의 장애 등으로 간장에 혈액이 고여 있다는 신호다.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코가 울퉁불퉁하고 커지게 된다. 간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손바닥도 빨갛다.

    코피가 자주 난다 ? 위장이 약하다

    아주 미미한 자극으로도 코피가 쏟아진다면 위장을 점검해보자. 위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근육 조직이 약하고 혈관도 물러 찢어지기 쉽다. 코피가 자주 터지는 증세 말고도 잇몸에서 피가 나고, 여기저기 멍이 잘 생기며, 지혈이 잘 안 되는 증상도 함께 나타난다. 또 피가 머리로 몰릴 때도 코피가 잘 터진다. 원인은 간장이 긴장해서인데, 코피 이외에도 눈의 충혈, 불면, 불안, 초조 등의 증상이 생긴다. 어린아이일 경우에는 몸에 열이 많아 코피를 자주 터뜨리는데, 대뇌가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서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증상이다. 나이가 들면 괜찮아진다.

    소화기를 비추는 거울, 입

    입, 입술, 혀는 얼굴 가운데서도 소화기관의 상태를 그대로 비춰주는 거울 역할을 한다. 위장은 그 속을 들여다보기가 무척 어렵지만, 입을 보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입의 소화기 기능은 음식물을 입에 넣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음식물을 잘게 씹어 부수고 타액을 골고루 섞는 작업은 위장의 소화 기능과 영양소의 흡수를 더욱 효율적으로 높여준다. 그래서 위장이 약한 사람은 꼭꼭 씹어 먹어야 한다. 잘 씹기만 해도 위장병에 탁월한 효험이 있다. 입과 위장은 식도로 연결되어 있어 위장에 염증이 생기면 입에도 염증이 생기고, 위장이 짓무르면 입도 헐고 짓무르거나 잇몸이 붓고 입아귀가 찢어진다.

    ‘입’에 이상 생기면 소화기에 요주의

    입아귀가 잘 헌다 ? 위에 염증이 생겨 식욕을 부추긴다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만나는 이음매를 입아귀 혹은 구각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곳이 헐거나 빨갛게 짓물러 갈라질 때는 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입아귀에 염증이 생겼다면 식습관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제대로 씹지 않고 우물우물 삼키거나 스트레스 때문에 한동안 과식을 해서 위벽이 헐었을 때, 입아귀가 허는 구각염에 걸리기 쉽다.

    구각염이 생기면 일단 과식을 피하고 위장을 돌봐야 한다. 하지만 위염은 간혹 식욕을 과도하게 부추겨서 먹어도 먹어도 허전함이 가시지 않을 때가 있다. 입아귀에 위장의 적신호가 들어왔다면, 가짜 식욕에 속지 말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조금 적게, 꼭꼭 씹어 먹도록 하자. 또 매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위액이 부족해져 위장이 메마르고 열이 생기는데, 이럴 때도 입아귀가 허는 증상이 나타난다.

    입가 뾰루지 ? 위장이 허약하다

    입이나 턱에 뾰루지나 습진이 생기는 사람은 대개 위장이 허약한 사람이다. 입가의 부스럼은 위장 점막의 염증이 의심되는 징후다. 입의 크기는 대체로 위장의 힘과 비례한다. 유전적인 요소도 있기 때문에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지만, 입이 큰 사람은 위장이 튼튼한 반면 입이 작은 사람은 위장이 허약하고 편식하는 경향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침이 고여 있다 ? 위장이 허약하다

    타액은 몸의 생리 기능을 유지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많이 분비되면 이 역시 문제가 된다. 만약 아침에 일어났을 때 베개가 침으로 흥건하게 젖어 있거나 지하철에서 조는데 침을 흘린다면, 타액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된다고 볼 수 있다. 타액의 이상 분비는 위장이 허약한 탓이다. 위장에서 수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수분량이 높아지면서 타액이 묽어진 것이다. 타액이 많은 사람은 위에서 첨벙첨벙 소리가 나거나 설사를 자주 한다. 이는 몸이 찬 사람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다.

    입술이 창백하다 ? 혈액이 부족하다

    입술을 뒤집어보면 입 안의 점막과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점막은 표피가 얇기 때문에 혈액의 색깔을 그대로 비춰준다. 아랫눈꺼풀의 안쪽, 입 안의 점막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점막은 붉다. 그런데 점막의 일부인 입술이 허옇다면 혈액이 붉지 않다는 말로, 혈색소가 부족해 빈혈 증세가 있음을 뜻한다.

    구내염 ? 면역력이 떨어졌다

    입 안의 점막에 생기는 염증은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적신호. 사실 사람의 침에는 온갖 세균이 가득한데, 침에 들어 있는 항균 물질이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아주는 것이다. 만약 면역력이 떨어져서 항균 물질의 저항력이 약해지면 점막이 세균에 감염되어 구내염이 생긴다. 입은 소화기관의 일부로 위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과식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위장에 염증이 생겼을 때도 구내염에 걸리기 쉽다.

    발육과 노화의 바로미터, 치아

    치아는 인체에서 유일하게 겉으로 드러난 ‘뼈’다. 치아가 튼튼하면 몸의 골격도 탄탄하다. 흔히 뼈와 치아의 건강은 칼슘 섭취량에 달렸다고 한다. 하지만 칼슘을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뼈가 단단해지는 것은 아니다. 음식물로 섭취한 칼슘은 비타민 D₃의 도움을 받아야만 뼈로 흡수되는데, 비타민 D₃는 간장과 신장의 활동 없이는 활성화되지 않아 뼈에 칼슘을 공급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신장은 소변으로 빠져나갈 칼슘을 다시 흡수하는 기능도 한다. 요컨대 신장이 약하면 아무리 칼슘을 많이 섭취해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되기 쉽다. 치아를 비롯해 뼈가 무른 사람을 보면 신장이 약한 경우가 많다.

    ‘치아’ 이상은 신장, ‘잇몸’ 이상은 위장에 요주의

    충치가 잘 생긴다 ? 골다공증에 걸리기 쉽다

    하루에 3번, 밥 먹고 3분 이내, 3분 동안 양치질을 하는 ‘333운동’을 열심히 지키는데도 유난히 충치가 많은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대체로 뼈가 약하다. 뼈가 약하면 충치도 잘 생긴다. 치과에는 다른 병원보다 꼬마 환자가 특히 많은데, 아이들은 치아 표면을 덮는 에나멜층의 결정 구조가 어른들보다 물러 충치가 잘 생기는 탓이다. 치아는 성장 과정에서 타액이나 음식물로부터 인과 칼슘 등의 영양소를 서서히 흡수하면서 튼튼하게 자라난다. 그런데 신장이 약하면 치아의 발육이 떨어져 충치균에 쉽게 점령당할 수 있다.

    치아가 회색을 띤다 ? 이가 썩고 있다

    치아의 색깔은 유전이나 음식물로 인한 착색 등 다양한 요인이 있어 한마디로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다른 것보다 유독 회색을 띠는 치아가 있다면 안에서 썩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충치는 별다른 통증 없이 치아 속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증상이 겉으로 드러날 때는 이미 치수(핏줄과 신경이 얽혀 있는 잇속 조직)를 갉아먹은 뒤다. 치아 색깔이 변했다면 재빨리 치과를 찾아가자.

    잇몸이 빨갛게 부어오른다 ? 위염이 생겼거나 피로가 쌓였다

    동양의학에서는 잇몸을 위장의 일부라고 여긴다. 따라서 잇몸이 빨갛게 부었다면 우선 위장의 염증도 함께 의심해봐야 한다. 잇몸 증상과 함께 이가 흔들리고 입 냄새가 심하다면 치아나 잇몸 질환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 잇몸 질환은 칼슘 부족과 치아 관리 소홀 이외에도 피로로 인한 면역력 저하나 노화 등과도 관련이 깊다. ‘애를 낳았더니 이가 부실해졌어’ ‘피곤하니까 이까지 덜덜거리는 것 같아’ 등의 얘기가 바로 그런 의미다.

    잇몸에서 피가 난다 ? 위장이 약하다

    잇몸에서 피가 난다면 단순히 치육염이나 잇몸 질환만을 걱정해서는 안 된다. 위장이 허약해도 양치질을 할 때 출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위장이 약하면 소화, 흡수 능력이 떨어져 영양이 부족해지고, 그렇게 되면 혈관이 약해져 사소한 자극으로도 출혈이 일어난다.

    혈액과 성호르몬의 상징, 머리카락

    머리카락을 보면 혈액의 상태와 성의 성숙도를 알 수 있다. 찰랑찰랑하고 윤기 나는 머리카락을 원한다면 다음 2가지 조건을 갖춰야만 한다.

    첫째, 충분한 ‘혈액’ 공급. 머리카락은 ‘혈여’라고 해서 혈액의 일부로 알려져 있다. 빈혈 등으로 혈액이 부족해지면 심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머리털까지 영향을 미쳐 머리카락이 부서질 듯 푸석거리고 만다. 또 혈액이 탁해서 혈액순환이 잘 안 돼도 머리카락이 부스스하다. 탐스런 머릿결의 비결은 깨끗하고 풍부한 혈액인 것이다.

    둘째, 원활한 ‘성호르몬’의 분비. 여성호르몬이나 남성호르몬은 생식기를 지배하는 신장이 관장한다. 신장이 약해지면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흰머리나 가는 머리, 탈모 등의 증상으로 이어진다. 신장은 나이와 함께 그 기능이 약해지는 장기라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흰머리나 탈모 증상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 하겠다.

    ‘머리카락’에 이상 생기면 스트레스와 신장에 요주의

    청년 탈모증 ? 신장이 약하거나 동물성 지방을 과다 섭취한 탓

    머리카락은 성호르몬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 대머리가 되었다면 생식기를 관장하는 신장이 약하다고 볼 수 있다. 동시에 성적 기능이나 정자 수도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 청년 탈모증은 식생활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버터나 고기 등 동물성 지방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서양의 젊은 남성은 동남아시아에 비해 대머리가 훨씬 많다. 동물성 지방은 남성호르몬을 지나치게 과다 분비시켜 생식기 기능을 급격히 약화시킨다. 그런 이유로 탈모가 빨리 시작되는 것이다. 젊을 때부터 탈모가 신경 쓰인다면 식습관부터 점검해보자.

    갑작스런 탈모 ? 스트레스 때문

    머리카락은 매일 70∼80올 정도가 빠졌다가 다시 나기를 반복한다. 그리고 한 번 나면 보통 5∼7년 동안 쑥쑥 자라다가 성장이 멈추면서 자연스럽게 빠지는데, 주로 봄·가을 환절기에 집중적으로 빠진다. 환절기에는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진다고 해도 자연스런 현상임으로 지레 겁먹을 필요가 없다.

    그렇지만 머리를 감을 때나 자고 일어났을 때 머리카락이 수북하게 빠져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빠진 머리 가운데 가느다란 머리카락이 유독 눈에 띈다면, 성장이 완전히 끝나기 전에 빠졌다는 얘기인 만큼 탈모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원인은 신장 기능 약화, 영양 불균형에서 기인한 빈혈,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일 것이다. 건강에 문제가 있으면 모발에도 서서히 변화가 생기는데,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에는 어느 날 갑자기 심각한 변화가 찾아오기도 한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졌다 ? 빈혈이나 노화 현상

    중년으로 접어들면 머리카락이 힘없이 가늘어지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어 신장의 에너지가 약해지고,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머리카락도 탄력을 잃기 때문이다. 이때는 강장제 등의 한방약을 복용하여 신장의 에너지를 보강하고 혈액을 늘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직 젊은 나이인데도 머리카락이 가늘다면 빈혈이나 신장병 여부를 검사해봐야 한다.

    머리카락 끝이 갈라지거나 잔머리가 많다 ? 혈액이 부족하다

    만약 머리카락 끝이 심하게 갈라진다면, 혈액 검사에서 ‘이상 무’ 판정을 받더라도 초기 빈혈 증세라고 여겨 식단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옛날 사람들은 ‘월경 중에는 머리를 감지 말라’고 했다. 월경 기간에는 일시적으로 혈액이 부족해져 모발과 두피가 약해지기 때문이다.

    새치? 칼슘이 부족하다

    검은 머리카락은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세포 ‘멜라노사이트(melanocyte)’가 쌩쌩하다는 증거다. 멜라노사이트가 멜라닌 색소를 많이 만들면 머리카락은 까매지고, 반대로 멜라닌 색소를 조금밖에 만들지 못하면 흰머리가 생긴다.

    누구든 나이를 먹으면서 머리가 희끗희끗해지는 게 정상이지만, 그 양과 시기는 유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머리가 하얗게 셌다고 해도 머릿결이 윤택하고 찰랑찰랑하다면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10대, 20대부터 흰머리가 하나둘 눈에 띄거나, 30대에 이미 백발이 성성하다면 유전이라기보다는 신체 이변에서 오는 ‘조로 현상’일 수 있다. 새치는 신장이 약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 위의 글은 「12,000원으로 받는 건강검진」(도서출판 북폴리오)에서 발췌했음을 밝힙니다.

    정리 / 최은영 기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