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결혼할 여자와 사별
2번에 자살시도
카드빛 몇천
신경정신약 먹고
2010년
5월..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하고
집을나와 무일푼으로 2주일간 버팀
쓰러짐
병원에서 눈을 떳을때
눈앞에 계신 부모님을 보며 피눈물 흘림
내나이 35세
친구들은 결혼해 애기도 있고
집도 있고 차도 있고
나는 무일푼에 정신적으로 온전치 못한상태
그러다가 영화 예스맨을 봄
나도 진심으로 인생이 바뀔수 있을까?
오래전에 피시방 한번 차려서 적자보다가 폐업해본 경험
회사 몇군데 다니 경험
그외 잡일 햇던 경험
수중에 가진돈은 -몇천
부모님이 어느날 나에게 오천만원을 주신다
이건 뭐지
뭐지....
내가 해보고 싶은거 마지막으로 해보란다..
뭐하지...
그리고 한참을 고민하다 집에 갈려는데 전화가 온다
이사 갔다고
그렇다. 전세빼서 나 오천만원 손에 쥐어주고 월세로 집을 이사 간거다
1주일을 아무것도 안하고 혼자 방에 정자세로 앉아서 고민했다
7월 보증금포함 2천에 가게인수 50대 매장
7월~10월 나 20시간 동생 4시간으로 운영
10월에 25대 업글
11월에 5대 업글
12월에 5대 업글
7월 적자 90만원
8월 흑자 30만원
9월 흑자 280만원
10월 흑자 400만원
11월 흑자 500만원
12월 오늘기준 흑자 640만원
7월~10월까지 20시간 풀타임 근무로 너무 피곤해서
11월부터 현재까지 16시간으로 줄이고 동생은 회사에 전념 알바 8시간 1명 쓰고 있음
집세136.전기100.인터넷45.유통150~170.게임계정 80~130사이 알바 100~110만 한달 640~670만 지출
다망한 가게 인수해서
제가 한 일은
1.모든손님에게 진심으로 인사하기.
2.모든손님이 계산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표현으로 계산하고 인사하기
3.모든좌석을 제 자신이 앉았을때 더럽지 않다고 느껴지게 청소하기
세가지가 전부입니다.
가게 인수후 가게 바꾼것은
1.간판
2.모니터 30대
3.본체 30대
책상 의자 고칠수 있는건 제가 다 고쳐보고 모두 새것을 교체할수 없는 여력이므로 광내려고 항상 노력하는 모습을 손님들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같이 인생 다 포기한놈도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서 정신차리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근무시간은 몸이 안되면 좀 줄일수는 있겟지만 우리 부모님 빛 다 갚고 내 빛갚을때까지 12시간 이하로 줄이지 않을것입니다.
사장님 죽기 살기로 하면 다 하늘이 돕는다 합니다.
힘들 내시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된다고 너무 상심마시고 진심으로
진심으로 손님들과 근무자들에게 다가가 보세요..
손님하고 잡답한적도 없고 물어보는 대답만 할뿐입니다..
아는척도 안하고 친한척도 안합니다.
단지 입장하실때 정중하게 인사하고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나가실때 계산하는 하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저같은놈도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사장님들 2011년도 에는 더욱더 분발해서 좋은 일들 가득하길 바랍니다.
저도 2011년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