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심은 사람
약 40여 년 전이었다.
나는 여행자들에게는 전혀 알려져 있는 않은 고원지대를 오래오래 걸어서 올라다니곤 했다.
나는 여행자들에게는 전혀 알려져 있는 않은 고원지대를 오래오래 걸어서 올라다니곤 했다.
어느 날 나는 고도 1200∼1300미터의 인적없고 단조로운 곳에서 긴 산책에 나섰는데,
이곳은 야생 라벤더 외에 자라고 있는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는 황무지였다.
이곳은 야생 라벤더 외에 자라고 있는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는 황무지였다.
나는 폭이 가장 넓은 곳으로 이 지역을 가로질러 걸었다.
사흘을 걸은 뒤 나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황폐한 지역에 이르게 되었다.
사흘을 걸은 뒤 나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황폐한 지역에 이르게 되었다.
그런데 저 멀리에서 검은 작은 그림자가 서 있는 모습이 어른거리는 것 같았다.
나는 그 실루엣을 홀로 서 있는 나무의 둥치로 착각했다.
어쨌든 나는 그것을 향해 걸어갔다.
그것은 한 양치기 목자였다.
나는 그 실루엣을 홀로 서 있는 나무의 둥치로 착각했다.
어쨌든 나는 그것을 향해 걸어갔다.
그것은 한 양치기 목자였다.
이곳 고지대의 기슭에는 서로 멀리 떨어진 너댓 개의 촌락이 흩어져 있을 뿐이었는데,
그 마을들은 차가 다니는 길의 맨 끝에, 떡갈나무 숲 속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곳엔 숯을 만드는 나무꾼들이 살고 있었다.
사람들이 힘들게 살아가는 곳이었다.
그 마을들은 차가 다니는 길의 맨 끝에, 떡갈나무 숲 속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곳엔 숯을 만드는 나무꾼들이 살고 있었다.
사람들이 힘들게 살아가는 곳이었다.
모든 가정들은 닫힌 세계 속에서의 이기심만을 키워 가고 있었다.
분별없는 야심은 이곳을 벗어나려는
끊임없는 욕망 속에서 정상을 벗어난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분별없는 야심은 이곳을 벗어나려는
끊임없는 욕망 속에서 정상을 벗어난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여인들은 또한 가지가지 원한을 마음에 품고 있었다.
사람들은 모든 것을 놓고 경쟁했다.
숯을 파는 것을 놓고, 교회의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미덕들을 놓고, 악덕을 놓고, 그리고 선과 악이 뒤엉클어진 것들을 놓고 끊임없이 경쟁했다.
게다가 바람 또한 쉬지 않고 신경을 자극했다.
그래서 자살이, 그리고 거의 언제나 죽음으로 몰고가는 정신병들이 전염병처럼 번졌다.
게다가 바람 또한 쉬지 않고 신경을 자극했다.
그래서 자살이, 그리고 거의 언제나 죽음으로 몰고가는 정신병들이 전염병처럼 번졌다.
그는 그 도토리 하나하나를 아주 주의깊게 조사하기 시작하더니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따로 구별했다.
나는 파이프 담배를 피워 물었다.
도와주겠다고 했으나 그는 자기가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따로 구별했다.
나는 파이프 담배를 피워 물었다.
도와주겠다고 했으나 그는 자기가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떼를 꺼내어 풀밭으로 데리고 갔다.
떠나기 전에 그는 세심하게 골라 개수를 세어 모은 도토리 자루를 물양동이에 담갔다.
떠나기 전에 그는 세심하게 골라 개수를 세어 모은 도토리 자루를 물양동이에 담갔다.
그가 가려고 한 곳에 이르자 그는 땅에 쇠막대기를 박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구멍을 만들어 그 안에 도토리를 넣고 다시 구멍을 덮었다.
그는 떡갈나무를 심고 있었다. 그곳이 그의 땅인지 나는 물었다.
그는 아니라고 대답했다.
그러면 그 땅이 누구의 것인지 알고 있는 것일까?
그는 모르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 구멍을 만들어 그 안에 도토리를 넣고 다시 구멍을 덮었다.
그는 떡갈나무를 심고 있었다. 그곳이 그의 땅인지 나는 물었다.
그는 아니라고 대답했다.
그러면 그 땅이 누구의 것인지 알고 있는 것일까?
그는 모르고 있었다.
그저 그곳이 공유지이거나 아니면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지도 않는
사람들의 것이 아니겠느냐고 추측하고 있었다.
그는 그것이 누구의 것인지 알아볼 생각이 없었다.
그는 아주 정성스럽게 백 개의 도토리를 심었다.
사람들의 것이 아니겠느냐고 추측하고 있었다.
그는 그것이 누구의 것인지 알아볼 생각이 없었다.
그는 아주 정성스럽게 백 개의 도토리를 심었다.
3년 전부터 그는 이런 식으로 고독하게 나무를 심어왔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십만 그루의 도토리를 심었다.
십만 개의 씨에서 2만 그루의 싹이 나왔다.
그래서 그는 십만 그루의 도토리를 심었다.
십만 개의 씨에서 2만 그루의 싹이 나왔다.
이 2만 그루 가운데 또 절반 가량이 죽어버릴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그렇게 되면 예전에는 아무것도 없었던 이 땅에
1만 그루의 떡갈나무가 살아남아 자라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예전에는 아무것도 없었던 이 땅에
1만 그루의 떡갈나무가 살아남아 자라게 될 것이다.
다음해 1914년에 전쟁(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 나는 5년 동안 이 전쟁에 참가했다.
나는 한낱 보병 병사의 몸이었으므로 나무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할 수 없었다.
진실을 말한다면 그런 일 자체는 나에게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못했다.
나는 한낱 보병 병사의 몸이었으므로 나무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할 수 없었다.
진실을 말한다면 그런 일 자체는 나에게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못했다.
전쟁에서 벗아났을 때 나는 아주 적은 액수의 제대 보너스를 받았으며,
신선한 공기를 조금이라도 마시고 싶은 강한 욕망에 사로잡혀 있음을 알았다.
신선한 공기를 조금이라도 마시고 싶은 강한 욕망에 사로잡혀 있음을 알았다.
그곳은 변함이 없었다.
그러나 폐허가 된 마을 너머 멀리에서 무슨 회색빛 안개 같은 것이
카페트처럼 산등성이를 덮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러나 폐허가 된 마을 너머 멀리에서 무슨 회색빛 안개 같은 것이
카페트처럼 산등성이를 덮고 있는 것이 보였다.
나는 지난 5년 동안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엘제아르 부피에 역시 죽었으리라고 쉽게 생각했다.
게다가 20대의 나이에는 50대의 인간들이란 죽는 것 외에는
별로 할 일이 없는 늙은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어서 더욱 그러했다.
그는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다.
아주 활력이 넘쳐 보였다.
그는 생업도 바꾸었다.
양들을 네 마리만 남기고 대신 100여 개의 벌통을 갖고 있었다.
그는 어린 나무들을 위협하는 양들을 치워버린 것이다.
엘제아르 부피에 역시 죽었으리라고 쉽게 생각했다.
게다가 20대의 나이에는 50대의 인간들이란 죽는 것 외에는
별로 할 일이 없는 늙은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어서 더욱 그러했다.
그는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다.
아주 활력이 넘쳐 보였다.
그는 생업도 바꾸었다.
양들을 네 마리만 남기고 대신 100여 개의 벌통을 갖고 있었다.
그는 어린 나무들을 위협하는 양들을 치워버린 것이다.
1910년에 심은 떡갈나무들은 그때 10살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나무들은 나보다, 그리고 엘제아르 부피에보다 더 높이 자라 있었다.
그리고 나무들은 나보다, 그리고 엘제아르 부피에보다 더 높이 자라 있었다.
한 인간의 손과 영혼에서 나온 것임을 기억할 때마다
나는 인간이란 파괴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는 하느님처럼 유능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곤 한다.
나는 인간이란 파괴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는 하느님처럼 유능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곤 한다.
그는 또 감탄할 만큼 잘 가꾸어진 자작나무 숲을 보여 주었다.
5년 전, 그러니까 1915년 내가 베르덩 전투에서 싸우던 시기에 심은 나무들이었다.
밑에 습기가 있으리라고 정확하게 짐작했던 모든 땅에 그는 자작나무를 심었던 것이다.
자작나무들은 젊은이같이 부드러웠고 아주 단호한 모습으로 서 있었다.
5년 전, 그러니까 1915년 내가 베르덩 전투에서 싸우던 시기에 심은 나무들이었다.
밑에 습기가 있으리라고 정확하게 짐작했던 모든 땅에 그는 자작나무를 심었던 것이다.
자작나무들은 젊은이같이 부드러웠고 아주 단호한 모습으로 서 있었다.
창조란 연달아서 새로운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 같다.
하지만 엘제아르 부피에는 그런 데에는 관심이 없었다.
아주 단순하게 자신의 일을 고집스럽게 추구할 뿐이었다.
마을로 다시 내려왔을 때 나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는 늘 말라붙어 있던 시내에
물이 흐르고 있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엘제아르 부피에는 그런 데에는 관심이 없었다.
아주 단순하게 자신의 일을 고집스럽게 추구할 뿐이었다.
마을로 다시 내려왔을 때 나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는 늘 말라붙어 있던 시내에
물이 흐르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그 모든 변화는 아주 천천히 일어났기 때문에
습관처럼 익숙해져서 아무런 놀라움도 가져다주지 않았다.
산토끼나 멧돼지들을 잡으려고 외롭게 산을 타는 사냥꾼들은
작은 나무들이 많이 번식하고 있는 것을 분명히 확인했으나
그것은 그저 땅이 자연스럽게 부리는 변덕 탓이라고 여겼다.
그래서 아무도 이 사람의 일에 간섭하지 않았다.
습관처럼 익숙해져서 아무런 놀라움도 가져다주지 않았다.
산토끼나 멧돼지들을 잡으려고 외롭게 산을 타는 사냥꾼들은
작은 나무들이 많이 번식하고 있는 것을 분명히 확인했으나
그것은 그저 땅이 자연스럽게 부리는 변덕 탓이라고 여겼다.
그래서 아무도 이 사람의 일에 간섭하지 않았다.
그동안 그가 좌절하거나 회의에 빠지는 것을 나는 전혀 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하느님 자신은 그를 그런 어려움 속으로 종종 밀어 넣었던 것을 아실 것이다.
나는 그가 겪었을 곤란에 대해서는 헤아려보지 않았다.
그러나 그와 같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역경과 싸워 이겨내야 했을 것이고,
그러한 열정이 확고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절망과 싸워야 했을 것이라는 것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
그러나 하느님 자신은 그를 그런 어려움 속으로 종종 밀어 넣었던 것을 아실 것이다.
나는 그가 겪었을 곤란에 대해서는 헤아려보지 않았다.
그러나 그와 같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역경과 싸워 이겨내야 했을 것이고,
그러한 열정이 확고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절망과 싸워야 했을 것이라는 것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
우리는 그가 철저한 고독 속에서 일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는 너무나도 완전한 고독 속에서 살았기 때문에
생의 마지만 시기에는 말하는 습관을 잃어버리기까지 했다.
그는 너무나도 완전한 고독 속에서 살았기 때문에
생의 마지만 시기에는 말하는 습관을 잃어버리기까지 했다.
1933년 엘제아르 부피에는 깜짝 놀란 산림관리인의 방문을 받았다.
이 관리는 '천연' 숲의 성장을 위태롭게 할까 두려우니
집밖에서 불을 피우지 말라는 명령을 이 목자에게 통고했다.
이 관리는 '천연' 숲의 성장을 위태롭게 할까 두려우니
집밖에서 불을 피우지 말라는 명령을 이 목자에게 통고했다.
1935년에는 정부의 진짜 대표단이 '천연의 숲'을 시찰하러 왔다.
산림수자원청의 고위관리와 국회의원, 전문가들도 함께 왔다.
그들은 쓸데없는 말들을 많이 했다.
산림수자원청의 고위관리와 국회의원, 전문가들도 함께 왔다.
그들은 쓸데없는 말들을 많이 했다.
내 친구는 이곳의 토양에 알맞을 것 같은 몇몇 나무 종류에 관해
간단하고 짧게 제안했다.
그러나 그것을 고집하지는 않았다.
내 친구는 나중에 "그는 그런 것에 대해 나보다 더 많이 알고 있었다"고 나에게 말했다.
한 시간쯤 걸은 뒤에 생각이 떠오른 듯 친구는 이렇게 덧붙였다.
"그는 나무에 대해 그 어느 누구보다 훨씬 많이 알아.
그는 행복할 수 있는 멋진 방법을 발견한 사람이야."라고.
간단하고 짧게 제안했다.
그러나 그것을 고집하지는 않았다.
내 친구는 나중에 "그는 그런 것에 대해 나보다 더 많이 알고 있었다"고 나에게 말했다.
한 시간쯤 걸은 뒤에 생각이 떠오른 듯 친구는 이렇게 덧붙였다.
"그는 나무에 대해 그 어느 누구보다 훨씬 많이 알아.
그는 행복할 수 있는 멋진 방법을 발견한 사람이야."라고.
그 당시에는 적지 않은 자동차들이 목탄가스로 움직였기 때문에
가스연료를 만들어내기 위해 나무들이 항상 모자랐다.
그래서 사람들은 1910년에 심은 떡갈나무부터 베기 시작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이 지역들은 모든 도로망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그런 계획은 재정적으로 비경제적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것을 포기했다.
가스연료를 만들어내기 위해 나무들이 항상 모자랐다.
그래서 사람들은 1910년에 심은 떡갈나무부터 베기 시작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이 지역들은 모든 도로망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그런 계획은 재정적으로 비경제적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것을 포기했다.
나는 황무지로 가는 길을 다시 찾아갔다.
그러나 전쟁이 이 나라를 황폐하게 만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이제는 뒤랑스강의 계곡과 산 사이를 오고 가는 버스가 있었다.
그러나 전쟁이 이 나라를 황폐하게 만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이제는 뒤랑스강의 계곡과 산 사이를 오고 가는 버스가 있었다.
그런데 모든 것이 변해 있었다.
공기까지도. 옛날에 나를 맞아주었던 건조하고 난폭한 바람 대신에
향긋한 냄새를 실은 부드러운 미풍이 불고 있었다.
공기까지도. 옛날에 나를 맞아주었던 건조하고 난폭한 바람 대신에
향긋한 냄새를 실은 부드러운 미풍이 불고 있었다.
사람은 희망을 가져야만 일을 할 수 있다.
그러니까 희망이 이곳에 다시 돌아와 있었던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허물어진 집들을 치우는 한편,
무너진 벽들을 모두 부수고 다섯 채의 집을 다시 지었다.
그 뒤 마을 사람들의 수는 28명이 되었는데, 그 가운데는 네 쌍의 젊은 부부도 있었다.
그러니까 희망이 이곳에 다시 돌아와 있었던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허물어진 집들을 치우는 한편,
무너진 벽들을 모두 부수고 다섯 채의 집을 다시 지었다.
그 뒤 마을 사람들의 수는 28명이 되었는데, 그 가운데는 네 쌍의 젊은 부부도 있었다.
산뜻하게 벽을 바른 새 집들 주위를 채소밭이 둘러싸고 있었다.
그 채소밭에는 이것저것 섞여 있었지만 가지런히 심은
야채, 꽃, 배추, 장미꽃나무, 부추, 금어초, 샐러리, 아네모네들이 자라고 있었다.
이곳은 사람들이 살고 싶은 마을이 되어 있었다.
그 채소밭에는 이것저것 섞여 있었지만 가지런히 심은
야채, 꽃, 배추, 장미꽃나무, 부추, 금어초, 샐러리, 아네모네들이 자라고 있었다.
이곳은 사람들이 살고 싶은 마을이 되어 있었다.
기쁨 속에서 살아가게 된 뒤로는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모습이 변한 옛 주민들,
그리고 새로 이주해 온 사람들의 수가 1만 명이 넘었다.
그들은 모두 자신들이 누리는 행복의 빚을 엘제아르 부피에에게 지고 있었다.
그리고 새로 이주해 온 사람들의 수가 1만 명이 넘었다.
그들은 모두 자신들이 누리는 행복의 빚을 엘제아르 부피에에게 지고 있었다.
단순히 육체적 정신적 힘만을 갖춘 한 사람이
홀로 황무지에서 이런 풍요한 땅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는 것을 생각할 때면
나는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조건이란 참으로 경탄할 만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곤 한다.
그리고 그런 결과를 얻기 위해 가져야만 했던 위대한 영혼 속의 끈질김과
고결한 인격 속의 열정을 생각할 때마다
나는 신에게나 어울릴 이런 일을 훌륭하게 이루어낼 줄 알았던 그 소박한 늙은 농부에게
무한한 존경심을 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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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과 에니메이션의 영향으로 사람들이 수억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살면서 무엇을 할 것인가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에니메이션이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지만 결코 가볍게만 볼 수 없는 에니메이션이었다.
홀로 황무지에서 이런 풍요한 땅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는 것을 생각할 때면
나는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조건이란 참으로 경탄할 만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곤 한다.
그리고 그런 결과를 얻기 위해 가져야만 했던 위대한 영혼 속의 끈질김과
고결한 인격 속의 열정을 생각할 때마다
나는 신에게나 어울릴 이런 일을 훌륭하게 이루어낼 줄 알았던 그 소박한 늙은 농부에게
무한한 존경심을 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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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과 에니메이션의 영향으로 사람들이 수억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살면서 무엇을 할 것인가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에니메이션이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지만 결코 가볍게만 볼 수 없는 에니메이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