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좋은생각
동생의 수혈
어느날 희귀한 혈액형을 가진 아이가 급히 수술을 하기 위해 수술실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피가 모잘라 생명이 위독해지게 되었고, 여기저기 수소문을 했지만
그 혈액형을 구하지 못하였습니다.
식구들중에서 같은 혈액형을 가진 사람을 검사했는데, 그 아이의 동생이 같은 혈액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워낙 시간이 촉박한지라 어린 아이지만 급한대로 혈액을 얻고자 하였습니다.
의사가 물었습니다.
"애야, 지금 형이 몹시 아프단다. 어쩌면 하늘나라로 갈지도 모른단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너가 너의 피를 좀 형에게 주어야 겠다.
좀 아프겠지만 형이 다시 살수 있단다. 어떻게 하겠니 "
아이는 한동안 말이 없이 고개를 숙이고 한참을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고 혈액을 뽑는 주사바늘을 꼽고 피가 나가는 것을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며 부모를 쳐다보았습니다.
부모는 아이를 달랬고, 이윽고 주사바늘을 빼자 아이는 울음을 그치고
눈을 감고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의사가 물었습니다. "애야 다 끝났다. 근데 왜 눈을 감고 있지?"
아이는 말했습니다. "하늘나라에 갈 준비를 하고 있어요"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놀랬습니다. 그 아이는 헌혈을 해본적이 없기에
자신의 몸에서 피를 뽑아서 형에게 주고, 자기는 곧 죽는 줄로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의사가 또 물었습니다. "애야 그럼 넌 너가 죽는 줄로 알면서도 헌혈을 한다고 했었니?"
아이가 말했습니다. "전 형이 좋거든요"
모두들 아무말을 못하고 울고만 있었습니다.
어머니와 아들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청년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청년은 외출에서 돌아오다가
뜻하지 않게 교통사고를 당했다.
소식을 듣고 몹시 놀란 어머니가
가슴 조이며 병원에 달려갔지만,
불행히도 청년은 이미 두 눈을 실명하고 말았다.
멀쩡하던 두 눈을 순식 간에 잃어버린 청년은
깊은 절망에 빠져 자신에게 닥친 상황을
받아들이 려 하지 않았다.
그는 어느 누구와도 말 한마디 하지 않고
마음의 문을 철저하게 닫은 채 우울하게 지냈다.
바로 곁에서 그 모습을 말없이 지켜보는 어머니의
가슴은 말할 수 없이 아팠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청년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누군가가
그에게 한쪽 눈을 기증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깊은 절망 감에 빠져 있던 그는
그 사실조차 기쁘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결국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으로
한쪽 눈 이식 수술을 마친 청년은
한동 안 붕대로 눈을 가리고 있어야 했다.
그때도 청년은 자신을 간호하는 어머니에게
앞으로 어떻게 애꾸눈으로 살아가냐며 투정을 부렸다.
하지만 어머니는 청년의 말을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꽤 시간이 지나 드디어 청년은 붕대를 풀게 되었다.
그런데 붕대를 모 두 풀고 앞을 본 순간 청년의 눈에서
굵은 눈물 방울이 떨어지고 말았다.
그의 앞에는 한쪽 눈만을 가진 어머니가 애틋한 표정으로
아들을 바라보 고 있었던 것이다.
"두 눈을 다 주고 싶었지만,.
그러면 네게 장님 몸뚱이가 짐이 될 것 같아서...."
어머니는 끝내 말을 다 잇지 못했다.
할아버지의 부탁
" 내 마누라가 말이야...
이책을 참 좋아했어.
곱고 이쁜 마누라는 말야...
고생만하다가 나만 놔두고 먼저 갔어.
얼마나 밉던지..
난 말야 이 책을 10년동안이나 계속 읽었어.
마누라가 좋아 하는 책이야 마누라가...
자네에겐 미안한데 부탁하나만 하면 안되겠나?
자네.. 이책에 뭐라 써있는지 좀 읽어 주면안될까?
난 글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