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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요, 아저씨하고 같이 울었어요

New Hope 2008. 5. 12. 14:31

출처 - 울지마넷 http://www.ulzima.co.kr/

 

 

어느 날,

한창 일할 나이의 40대 남자 한 사람이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암 진단을 받은 그 날부터

이 남자는
매우 난폭해져 식구들을 향해서 욕을 하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까지도 욕을 퍼부었습니다.

심지어는 아무도 만나려고 하지 않고
병실에 입원해서도 아무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그 남자는 간호사와 의사들에게까지도
포악하게 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은 남자를 돕기 위해
남자의 어린 시절 친구들을 들여보냈지만
친구들도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남자는 자기의 친구들을
큰 소리를 치며 쫓아버리고 말았습니다.

가족들은 혹시 하며
그 남자와 절친하게 지냈던 은사들을 보내보았지만
그것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신부님을 보냈더니
신부님도 욕만 먹고 쫓겨났습니다.

카운슬러를 들여보내도 소용없었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그 동네 골목에서 이 남자와 가끔 마주치던
동네 꼬마가 하나 있었는데
남자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에 찾아왔습니다.

식구들은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그럼 네가 들어가서 아저씨를 만나 봐라' 하며

그 아이를 들여보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20~30분 동안
어린 소년이 남자를 만나고 나오더니

그 이후로 이 남자의 태도가 완전히 변했습니다.

태도가 갑자기 누그러지고 부드러워지고
사람들도 만나고 얘기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나 이상해서 그 어린 소년을 붙들고 물었습니다.

'너, 아저씨하고 무슨 얘기를 했니?'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아저씨하고 20~30분 동안 함께 있었잖니, 너는 그동안 도대체 뭘 했니?'

그랬더니 그 어린 소년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저요, 아저씨하고 같이 울었어요.'